[한라일보] 춘추시대 노나라의 미생(尾生)이란 청년은 개울가 다리 밑에서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로 했다. 궂은 날씨로 비가 쏟아지고 물이 다리 난간까지 차오를 정도였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리 기둥을 붙잡고 사랑하는 이…
화재최성기 이론과 응급환자의 골든아워에 따라 소방차는 시가지 곳곳에서 사이렌을 울린다. 신호를 무시하고 도로 위를 달리기도 한다. 물론 서럽게 울어댄다고 빨리 도착하는 건 아니다. 현장까지는 아득하기만 하다. 강물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곤 하는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생기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이 음악학원을 옮기게 됐다. 처음 아이들을 데리고 상담하러 갔을 때 원장님의 태도가 매우 흡족해 단번에 등록했다. 아이들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과 매번 아이들의 연습 상황이나 …
[한라일보] 지난해 말기 신부전 환자가 9년 동안 120% 증가했고 연 진료비가 2조 1647억원가량 된다는 보고가 지면에 게시됐다. 혈액투석을 받으시는 가족을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환자를 수년, 수십 년씩 케어 하…
[한라일보] "이 세상에 냄새나 악취를 100%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발명된다면,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에게는 노벨상을 수여해야 한다." 고질적인 축산냄새에 관한 해결방안을 논의할 때, 논의의 전제로 어김없이 이야기…
건조주의보는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날씨 경보 중 하나로 식물이나 나무, 잔디 등 자연환경에 대한 화재 위험을 경고하는 것이다. 건조주의보는 지역적인 화재 위험 상황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역마다 발령 기준이 상이할 수 있…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 문맹인은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서 배움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배움을 통해 시대의…
[한라일보] 제주의 초지는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면적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지금은 숲이 우거져 높은 곳을 올라도 바다가 보이는 곳이 많지 않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계곡과 일부의 '곳'을 제외하고는 조금 높은 동산…
[한라일보] 제주도립미술관이 제주비엔날레에 대형전시와 국제전 개최의 모든 역량과 예산을 쏟는 동안, 다른 지역미술관들도 분주했다. 올해 초 그간 미뤄졌거나 오래간 준비한 슈퍼스타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 소식이 잦았다.…
자동차세는 1년에 2번, 6월과 12월에 나뉘어 부과된다. 하지만 1년 치를 한꺼번에 선납할 경우 납세자에게 일정 세액을 감면해 준다. 이것이 바로 자동차세 연납제도다. 1월에 신청하면 약 6.4%, 3월은 약 5.3%, 6월은 약 3.5%, 9월에 신…
올해부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농업 경영체 정보를 등록하지 못한 임차농가의 임대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2017~2019년 직불금 수령 여부' 문구가 삭제되면서 직불금 수혜 이력이 없는 농지도 공익 직불…
민주주의! 인류가 꽃피운 정치제도 가운데 가장 훌륭한 제도 중의 하나일 것이다. 고대 그리스 아고라 광장은 개방된 소통의 장소로 오늘날 직접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사회변화로 유…
[한라일보] 치열했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통해 제주에선 32명의 조합장이 탄생해 이달 21일부터 4년 임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는 조합장선거 기간 불법 선거운동으로 인한 후폭풍을 우…
[허선희의 현장시선] 청렴한 국민연금, 힘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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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자의 하루를 시작하며] 3월이 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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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유수율 제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