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안전한 여름, 제주소방이 약속하겠습니다!

[열린마당] 안전한 여름, 제주소방이 약속하겠습니다!
  • 입력 : 2025. 06.30(월) 03:00
  • 김미림 기자 kimmirim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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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어느덧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물놀이와 휴가 계획으로 설레는 마음도 크시겠지만, 한편으로는 혹시 모를 여름철 재난에 대한 우려도 있으실 겁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재난 양상이 복잡해지고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도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민 여러분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변화하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엇보다 소중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풍수해, 철저한 대비로 피해 최소화"

본격적인 장마와 태풍 시즌을 앞두고, 소방은 풍수해 대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급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산사태 등은 인명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에,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19신고 폭주로 인한 업무 마비를 막기 위해, 긴급성에 따라 신고를 분류하고, 각 소방서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119풍수해 상황 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주요 하천, 대형 공사장,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145개소를 재해취약지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예방 활동도 함께 추진 중입니다.

재난 발생 시에는 행정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아울러, 931개의 수난구조장비와 200개의 수방장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마쳐 즉각적인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에 귀 기울여 주시고, 비상시에는 즉시 119로 신고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폭염, 온열질환 대응에 총력"

연일 지속되는 폭염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비해 저희 소방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도내 32대의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 등 9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은 물론 응급처치, 병원 이송까지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펌뷸런스(구급장비를 갖춘 소방펌프차) 28대를 예비 출동대로 운영하여 구급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한낮 야외 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 등 개인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119시민수상구조대, 안전한 물놀이의 든든한 파수꾼"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인 물놀이는 자칫 부주의로 인해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도내 12개 해수욕장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6명의 소방공무원이 119팀장으로 배치되고, 의용소방대원, 한라대학교 학생, 제주드론안전구조대원 등 총 529명의 수변안전요원이 함께 활동합니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순찰, 위험 요소 제거, 응급 처치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이 될 것입니다.

물놀이를 즐기실 때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 자제, 안전 수칙 준수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 그리고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희 소방은 언제나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119의 문을 두드려 주십시오. <주영국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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