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어가 빚더미에 짓눌리게 해선 안된다

[한라일보] 올 상반기 지역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신청액이 389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예상했던 2500억원보다 56% 가량 늘어난 규모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농어가의 경영도 어렵다는 얘기다. 신규 신청이 2023년 하반기 대비 13.5% 증가한 3101억원이었고, 연장금액은 2022년 상반기 융자 실행 중 상환기간을 2년 연장한 794억원이었…

[사설] 피부에 와닿는 일자리 정책에도 신경써야

[한라일보] 월급 250만~300만원, 주당 근로시간은 36~40시간. 제주도민이 바라는 최소한의 좋은 일자리 기준이다. 제주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좋은 일자리 지표개발 연구는 도민들의 좋은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보여준다. 고용안정은 10년 이상, 종사자 규모는 10~29인 사업장이 좋은 일자리 최소 기준이다. 도민들의 바라는…

[사설] 제주 교육발전특구 지금부터 시작이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는 제주를 포함한 31곳(6개 광역·43개 기초지자체)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 발표했다. 교육 혁신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지역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지역 기업 및 공공기…

[사설] 많은 도민이 추가배송비 혜택 받도록 해야

[한라일보] 제주도가 도민들의 택배서비스 이용 부담 완화를 위해 4일부터 추가배송비 지원에 들어가지만 혜택이 제대로 돌아갈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첫 시범운영과정에서 제기됐던 불편사항 등이 개선되지 않은 탓이다. 추가배송비 지원은 섬 지역 주민들의 택배서비스에 따른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민들은…

[사설] 양돈장 잇단 화재, 철저한 시설 점검 필요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양돈장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2월 들어서만 동부지역과 서부지역을 오가며 모두 4곳에서 발생했다. 양돈장 화재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아 천만 다행이다. 알다시피 양돈장 화재는 일단 났다하면 한순간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다. 때문에 양돈장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

[사설] 곶자왈 조례 개정 처음부터 다시 하라

[한라일보] 제주 '곶자왈'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례 개정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그제 제424회 임시회 4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곶자왈 보전 및 관리 조례' 전부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사설] 전공의 집단 이탈, 금주 최대 고비 맞나

[한라일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정부의 강경 대응 방침에도 의료 현장을 등지는 전공의가 늘고 있어서다. 최근 전국 대학병원에는 인턴 합격 상태에서 단체로 임용 포기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이달 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전임의 가운데 상당수가 병원을 그만둘…

[사설] 대형 시장만 혜택 보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

[한라일보] 제주도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내달부터 해양수산부와 도내 수산물 점포 소상공인들과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인 만큼 바람직한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금액의 일정 부분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게 된…

[사설] 장기간 중단 예래단지, 새로운 물꼬 트나

[한라일보] 서귀포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이 멈춰선지 꽤 오래다. 이제 거의 만 9년이 되고 있다. 2015년 3월 대법원의 토지 수용재결 무효 판결로 그해 7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된 것이다. 특히 제주 외자유치 1호사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사업이어서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이 사업이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공공성이 확보된 …

[사설] 민관협력의원 개원 전방위적으로 나서라

[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민관협력의원은 의료취약지인 읍면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개원이 또다시 좌초되면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차츰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네 차례 공모 끝에 선정된 수도권 지역 계약 의사가 최근 서귀포시에 사용허가 포기서…

[사설] 주차난 심한데 인프라 확보 후퇴하다니

[한라일보] 제주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 기준 주차장 확보율은 양호한 편이다. 주차장 확보율은 주간 155.7%, 야간 98.3%에 이른다.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동지역을 27곳으로 나눠 주차장 확보율 등을 실태조사한 결과다. 그런데 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59.0%는 거주지에서 가장 심각한 주차문제로 '주차 공간 부족'을 꼽았다. 주…

[사설] 총선 후보 선택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제주지역 3개 선거구의 대진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어제 국민의힘은 서귀포시 선거구의 경선결과 고기철 후보를 본선 진출자로 확정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을 선거구에 김한규 후보를, 서귀포 선거구에 위성곤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제주…

[사설] 아파트 장사시키려 도시공원 훼손했나

[한라일보] 제주도 내 첫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주시 중부공원 아파트 분양가가 나왔다. 3.3㎡당 2424만원이다. 그것도 도내 평균분양가(3.3㎡당 2547만원)보다 1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단다. 제주시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인데도 분양가가 높아 입방아에 오르는 이유다.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아…

[사설] 제주역사관 건립 차별성 구현이 관건

[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의 공약인 제주 역사문화 기반 구축 사업의 핵심인 제주역사관(가칭) 건립 추진방향이 윤곽을 드러냈다. 오는 5월 제주도가 추진 중인 관련 용역이 마무리되면 2025년까지 공원 기본계획 수립이 이뤄지고, 제주역사관은 2029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박찬식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그제 기자간담회…

[사설] 준비 부족 늘봄학교 제대로 시행될 수 있나

[한라일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부터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도내 55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될 예정이지만 담당교사나 예산, 공간 모두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적으로 아우성이다. 당장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그제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