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는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 속 안전 모니터링, 성인지 교육 확대, 여성친화 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이 그 예시다.
이러한 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도민의 목소리를 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여성친화도시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도민이 직접 생활 속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개선방향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도민참여단'은 행정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인지적 관점에서 지역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성평등분과와 안전도시분과로 나눠 홍보물·광고물, 축제·행사 프로그램, 공공시설의 안전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요소를 모니터링하며,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도민참여단의 활동은 행정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채우며, 정책의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성평등의 관점을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다. 아동,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뿐만 아니라 도민 개개인의 인식 전환과 일상 속 실천이 필요하다. 도민 모두가 변화의 주체로 함께 나서야 한다. <현미경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주무관>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