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선희의 현장시선] 청렴한 국민연금, 힘이 되는 국민연금

[한라일보]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목에 파견된 지방관인 목사가 업무를 보던 관청건물로 청렴과 애민정신을 대표하는 제주의 상징이다. 조선초기 문신이었던 청백리 '이약동'이 제주목사의 임기를 마치고 말을 타고 돌아…

[열린마당] 갱년기 뱃살과 늦게 배운 자전거타기

갱년기에는 난소에서 더 이상 배란이 이뤄지지 않아 여성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은 약 200㎉ 정도가 감소한다. 따라서 폐경후 전과 동일한 생활을 하게되면 단순 계산상 매일 200㎉의 잉여 영양소가 축적된다. 밥 한공기의 양이 약…

[열린마당] '생명의 길' 소방차량을 위해 길을 터주세요

의용소방대는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특별한 소방업무가 발생할 때 소방대원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옆집에 불이 나게 된다면 도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지만 의용소방대 대원이 되고 보니 의욕이나 신념만으로는 …

[열린마당]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전망

2015년 4월 30일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되며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다. CCTV 설치 의무는 인천 송도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비롯됐다. 부모들의 불안감과 어린이…

[오수정의 목요담론] 생활권인 항공에 대한 고민

[한라일보] 제주-중국 직항 하늘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침체된 제주 사회에 유커들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사뭇 뉴스거리다. 또한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의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사회의 고민…

[김양훈의 한라시론] 빨갱이라는 이름의 낙인

[한라일보] 봄빛이 완연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지난달에는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때맞춰 상영한 드라마 '더 글로리'는 사그라지던 분노의 잔불을 깨웠다. 학폭의 속성은 학교의 담장을 넘나드는 사회현…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더 머리 맞대 봅시다

[한라일보] "태어나 2년간은 장애가 있어도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 과정을 거치며 장애 조기 발견, 조기 개입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잡…

[허경자의 하루를 시작하며] 3월이 주는 의미

[한라일보]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논란이 뜨겁다. 2018년 대법원은 미쓰비시 중공업 등 강제노역 피해자에 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그런데 정부는 일본 전범기업의 사과와 배상 대신 국내기업의 기부를 통한 피해자지원재…

[열린마당] 제주가 낳은 '찔레꽃 가수' 백난아에 대해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이 추억의 노래는 제주 섬이 낳은 가수 백난아가 부른 노래다. 나는 서울에서 살다가 …

[현지홍의 문연路에서] 대통령 안의'카르텔'

[한라일보] '카르텔(Kartell)'의 사전적 의미는 동일 업종의 기업들이 이윤의 증대를 노리고 자유 경쟁을 피하기 위한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되는 시장 독점의 연합 형태로 경제 용어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의 발언 "태양광 비리…

[열린마당]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유수율 제고 사업

최근 호남 지역은 가뭄으로 물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댐의 저수율은 20% 안팎으로 제한급수까지 거론되는 실정이다. 환경부에서 추진한 유수율 제고 사업이 아니었다면 여러 지역에서 벌써 제한급수를 겪었을지도…

[열린마당] 책 읽는 제주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요"라고 핑계를 대지만 그럴 의지가 없을 뿐이다. 독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세계로 나가는 창구다. 내 삶의 미래를 보여준다. 하지만 현재는 컴퓨터 게임에 밀려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역…

[강준혁의 건강&생활]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하여…

[한라일보] 교통사고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외상은 없는데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많다. 얼마 전에 모녀가 소형차를 타고 가는데 25t 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면서 …

[김연주의 문화광장] 오늘부터 화가는 죽었다

[한라일보] 인간의 눈과 귀는 두 개이고 입은 하나인 이유는 보고 듣는 일은 많이 할수록 좋고 말은 적게 할수록 좋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데 삶의 지혜가 아닌 기능의 측면에서 본다면 인간의 눈이 두 개인 이유는 …

[열린마당] 구급대원의 안전도 지켜주세요

나는 119구급대원이다. 소방관이 된 지 이제 2년이 좀 넘었다. 말단 공무원이지만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 자부심도 생겼다. 물론 고될 때가 많다. 무엇보다 나를 힘들게 하는 건 욕설과 폭행이다. 대부분의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