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의 특별기고] 제주4·3 세계기록유산 등재 후속과제 제언

[한라일보] 제주4·3 기록물은 '역사의 진실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냉전체제에서 벌어진 제주도변방의 비극적 사건이 이제 인류 모두가 역사교…

[열린마당] 안전벨트는 타면 착! 안전도 착!

[한라일보] 자동차에 장착돼 사고로부터 운전자나 동승자를 보호하는 최고의 안전장치는 안전벨트다.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차량에서 튕겨나가 사망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 속에서도 탑승자 전원이 안전…

[월요논단] 스포츠 인프라 확대, 이제는 결단할 때다

[한라일보] 지난 5월 3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시에서 열린 '2025 양쯔강 삼각주 세계 육상경기 상해-커챠오 다이아몬드 리그'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참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세계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완다 다이아몬…

[변순자의 현장시선] 담배회사의 무책임은 끝나야 한다

[한라일보] 담배는 몸에 해롭다.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금연이 힘들어 끊지 못함은 안타깝다. 옛날엔 담뱃대를 길게 문 모습이 양반들의 체통이고 남성의 특권처럼 여겼다지만, 근래에는 청소년기 호기심에…

[열린마당] 노쇼사기, 자영업자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한라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노쇼(no-show, 예약부도)'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 지역에서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0여 건의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노쇼 사기는 단순한 장난전화 수준을 넘어, 보이스피싱…

[양복만의 특별기고]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 마음이 보내는 신호를 따라 걷는 길

[한라일보] 제주의 한 교사가 또다시 조용히 삶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교육계는 물론 지역 사회 전체가 깊은 침묵에 잠겼습니다. 누군가는 그 소식을 듣고 입을 다물었고, 누군가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추모의 …

[오수정의 목요담론] 제주 여정(女丁)

[한라일보] 며칠 뒤면 6월, 보훈의 달이다.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얹어 본다. 제주에서 6월은 제주여성해병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군인은 제주 여성이란 점이 주목됐기 때문이다. …

[열린마당] 마을의 변화, 리더의 실천에서 시작된다

[한라일보] 지역 공동체는 사람의 힘으로 완성된다. 그 중심에는 늘 마을을 위한 고민과 실천을 멈추지 않는 리더들이 있다.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아카데미'는 바로 그런 사람들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워내기 위…

[열린마당] 존중은 존중에서 피어납니다

[한라일보] 최근 들어 교직원과 공무원 등 공공영역에서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 공직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건강한 민원 문화와 공직사회의 존중에 대해 생각하…

[진관훈의 한라시론] 제주 중산간 마을의 물 문화

[한라일보] 어릴 적 할머니네 집에 가면 마당 한쪽 나무 밑에 큰 항아리가 몇 개 있었다. 그땐 그게 '촘항'인 줄 몰랐다. 난 '멘주기(올챙이)' 잡는 재미에 그 근처를 자주 들락거렸다. 잎이 넓은 나무 둥치에 '새(띠)'를 댕기 머리…

[오소범의 편집국 25시] 시선 밖 사람들

[한라일보] 사람은 모두 같은 결말을 맞이하지만 그 형태와 양상은 제각각이다. 가족의 품에서 눈물과 슬픔 속에 작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도 모르게 홀로 쓸쓸히 저무는 사람도 있다. 모든 사람이 존중받을 권리가 있…

[김연덕의 건강&생활] 백내장 수술은 만능이 아니다

[한라일보] 백내장 수술은 1년에 60만명이 선택하는 대한민국 최다 집도 수술이다. 입원 없이 당일 수술을 할 수 있고, 수술 시간이 짧으며, 시력 회복 후 환자의 만족도도 높아,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다. 하지만 노안이 …

[열린마당] 고품질 수돗물 생산으로 도민 물 복지 실현

[한라일보] 정수장(淨水場)은 '강물이나 지하수 등의 물을 먹거나 쓸 수 있도록 깨끗하게 걸러내는 시설을 갖춘 곳'이라고 국어사전에 정의하고 있으며 우리 도는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장 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

[열린마당] 마늘수확철 방범활동에 임하면서

[한라일보] 요즘 농가에서는 마늘 수확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마늘을 심었던 밭은 물론 도로변에서도 마늘이 허술하게 널려져 건조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관리가 소홀하다는 생각이 든다. 서귀포경찰서는 …

[오지선의 하루를 시작하며] 혼자 애쓰지 말고 우리 함께해요

[한라일보] 최근 여러 학교에서 통합사례회의 요청이 들어온다. 위생관리가 되지 않는 아이, 몇 해째 정서적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아이, 부모의 부재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 등. 학교는 아이들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고,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