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선 국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탄력 받나

[한라일보] 교착상태에 빠진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대선 국면에서 탄력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어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 내 경선 과정에서 밝혔던 제주 공약에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런데 민주당 10대 공약에는 '지역 주도 행…

[사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닌 제주관광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시장의 활력을 위해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 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숙박을 포함 교통과 음식점, 관광지·축제, 여행업, 골프장 해수욕장 등 7개 분야별 실천과제를 확정해 추진키로 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가지요금 등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사설] 섬식 정류장 혼선 해소 보완 조치 서둘러야

[한라일보]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가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선보였다. 제주형 대중교통 혁신의 아이콘으로 도민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시설 부족과 안내 미흡 등으로 인해 개통하자마자 큰 혼선을 빚었다. 제주도는 개통 후 모니터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완조치에 나섰다. 제주도는 버스 정차구간 미 …

[사설] 우주산업 육성 대선 공약서도 제주 홀대

[한라일보] 대선 후보들의 제주방문 일정이 잡히지 않아 홀대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선 공약에서도 제주 배제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인 우주·항공 분야와 같은 굵직한 공약이 타 지역에 쏠리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4일 일제히 부산·경남(PK)을 찾아 지…

[사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조례 개정 시급

[한라일보]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단체관광객 유치가 필연적이다. 개별 관광객보다 소비지출이 비교적 많을 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에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단체관광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례 개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 혜택을 대폭 확…

[사설] 우도 차량 운행 제한 비수기 해제 바람직

[한라일보] 섬속의 섬 우도에 한해 시행 중인 외부 차량 운행 제한 해제가 검토되고 있다. 외부 차량 운행 제한은 2017년 8월 1일부터 시행됐다. 우도지역에 차고지가 없는 전세버스와 렌터카 등 외부 차량의 우도 반입을 금지했다. 관광객이 탄 렌터카 등 외부 차량이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등 우도의 교통 수용력이 한계에 …

[사설] JDC 이사장 인사 전횡, 국토부가 나서야

[한라일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양영철 이사장이 기어코 알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미 임기가 끝나 차기 인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기인사를 무리하게 강행해 조직내부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 JDC는 13일 자로 실·처장급과 일부 팀장급 등을 전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17개 실·처장급 중 12명이다. 자회사까지 포…

[사설] 고질병 보조금 관리 허술, 발본색원하라

[한라일보] 촉탁 의사에게 급여를 과도하게 지급하게 하거나 의사가 부담해야 하는 사회 보험료를 보조금으로 지원한 도내 아동 양육시설들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가 제주도와 행정시를 상대로 실시한 감사에서 드러났다. 행정상 조치 37건, 신분상 조치 19명, 재정상 회수 조치 등이 뒤따랐다. 도감사위원회가 지난…

[사설] 제주특별자치도 조직개편 성패는 ‘인사’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개편안의 초점은 경제 성장 동력 강화와 도민 일상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환경, 보건, 안전, 1차 산업 분야 강화라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도가 지난 9일 입법예고한 조직개편안에 …

[사설] 불법 숙박업 근절 위해 처벌 강화해야

[한라일보]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가 불법 숙박업이다.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숙박업을 운영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불법 숙박업소로 의심되는 220개소를 점검하여 이 가운데 22개소를 적발했다. 투숙객 확인 등 1회라도 영업이 이뤄진 17개소는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고…

[사설] 괭생이모자반의 자원화 변신 시도 주목

[한라일보] '제주바다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의 자원화가 시도되고 있어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거한 괭생이모자반을 퇴비나 향장품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그동안 해안으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일부 농가에서 퇴비로 사용해왔지만 소량에 그쳤다. 대부분은 악취 등의 문제로 수거 후 폐기되고 있다. 그…

[사설] ‘그들만의 대회’ 전락 전국학생체육대회

[한라일보] 제주의 스포츠 꿈나무들이 청소년의 달 5월에 우정과 화합의 장에서 힘차게 날아오른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와 24일부터 27일까지 같은 곳에서 개최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그 무대다.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위해 각 시도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장애인…

[사설] 제주형 정원도시 어설픈 시도는 안된다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 정원도시 도약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그제 도청 회의실에서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세계적 정원도시 실현을 위한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올 연말까지 진행된다. 보고회엔 건축·공간·녹지 관련 부서 담당자와 전문가 자문위원단 등이 함께 했다. 용역의 주요 내…

[사설] 전국 최하위 안전띠 착용률 불명예 벗자

[한라일보] 제주의 교통문화지수는 다른 시도보다 높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안전띠 착용률은 15위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이 연중 캠페인을 통해 안전띠 착용률을 제고시키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경찰청은 제주 14개소를 포함해 전국에 안전띠 단속구간 724개를 선정해 단속과 홍보를…

[사설] 조기 대선 D-26, 유권자 피로감만 커진다

[한라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오늘(8일)로 26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곤혹스런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