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이젠 내란 극복하고 국민통합·민생 챙겨야

[한라일보] 앞으로 국정을 운영해 나갈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선거 결과는 예측을 비껴가지 않았다. 선거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12·3 비상계엄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치러진 궐위선거다. …

[사설] 오늘은 대한민국 국운 좌우하는 날이다

[한라일보] 오늘(3일)은 대한민국 국운을 좌우하게 될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헌정 사상 두 번째 대선이다. 이틀간의 사전투표와 오늘 실시되는 본 투표의 결과가 합쳐지면 승부가 가려진다. 제주지역은 230곳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직선제 실시 이…

[사설] '세계 환경의 날' 행사 준비 만전 기해야

[한라일보] 세계 최대 규모 환경 행사가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어 세계의 시선이 제주에 집중될 전망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2025 세계 환경의 날 행사가 4일부터 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부영호텔, 신라호텔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됐다. 전 세계가 환경보전의 …

[사설] 제주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지역 인증 의미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인증하는 지역단위 구제역(FMD) 백신접종 청정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2차 WOAH 정기총회에서 국제적인 방역 안전지대로 공인받은 것이다. 제주 축산물의 국제적 신뢰도와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구제역은 전파력이 매…

[사설] 악덕 고리대금업자 엄중한 철퇴 가해야

[한라일보] 경기침체로 자금난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들의 처지를 악용해 수억원의 부당 이자를 챙긴 악덕 고리대금업자가 검거됐다. 피해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건 성격상 대외에 알려지는 것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법정이자율 20%를 초과한 400%대…

[사설] 건강한 학교와 사회 위해 합심 노력해야

[한라일보] 제주 교육현장이 뒤숭숭하다. 제주 모 중학교 교사가 학생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사건에 이어 고교생이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설상가상 교직원 10명이 졸업생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집단 고소 당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스승의 날이 있는 5월이 맞나 싶다.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학교 교사 …

[사설] 위법·편법 조장 차고지증명제 폐지론 대두

[한라일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가 각종 위법과 편법을 조장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제도의 실효성 논란에 이어 폐지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최근 차고지증명제 운영실태 성과 감사 결과를 밝혔다. 그 결과 주차장 수급실태를 조사도 하지 않고 충분한 검토 없이 제…

[사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사활 걸어야 한다

[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3수 끝에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9월 최종 선정이 남아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30개 대학 선정 중에 마지막 기회여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그제 18건 25개 대학을…

[사설] 소비 비중 높은 야간 관광콘텐츠 개발 시급

[한라일보] 내도 관광객들의 야간 소비가 주간보다 건당 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외국인간 야간 소비패턴이 차이를 보여 맞춤형 소비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지난해 여름철 카드소비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 기반 제주 야간관광 패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의 골격은 내·외국…

[사설] 섬식 정류장 불편 언제까지… 개선 서둘라

[한라일보] 국내 최초로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가 도입된 제주시 서광로 구간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구간 내 차량 정체와 혼선으로 운전자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불편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효율성을 높인 섬식 정류장을 지난 9일 서광로 구간에 개통했다. 대기와 승하차 공간에 편의시설을 완비해 이용 편의…

[사설] 제주 주취자 112신고 최다 오명 씻어야 한다

[한라일보] 제주지역에서 주취자 관련 112 신고가 지난해만 1만5000건가량 접수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70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 259개 경찰서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만건에 육박하던 것이 다소 줄어들었지만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제주동부서의 주취자 관련 112신고 접수는 총 7298건이었…

[사설] 4·3 현안, 대선 후보 공약집에 반영시켜야

[한라일보] 4·3 관련 현안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둬 전기를 맞고 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이 발표한 공약에 4·3 관련 현안들이 대거 포함되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주선대위와 국민의힘 김문수 제주선대위는 4·3단체를 잇따라 만나 제주공약 반영을 약속했다. 4·3단체들은 ▷4·3 왜곡에 대한 처벌법 제정 ▷4·3 수형인에 대…

[사설] 코로나19 경계해야… 예방수칙·접종 필수

[한라일보]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제주 방역당국도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중국은 호흡기질환 의심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3월 말 7.5%에서 5월 현재 16.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홍콩은 5월 11~17일 사이 977명이 확진돼 지난해 여름 유…

[사설] 오등봉 공원 건설 현장 관리감독 강화해야

[한라일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토사 불법 반출 및 매립이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오등봉 공원 개발사업장에서 발생한 토사 덤프트럭 3800대 분량을 불법 처리한 혐의로 8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

[사설] 제주 ‘나 혼자 산다’ 2년 뒤엔 10만 가구

[한라일보] 제주지역 1인 가구가 10만에 육박하고 있다. 고령화의 가속화로 1인 가구 노령자 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인구 감소 추세 속에 고령화와 비혼 확산 등에 따른 1인 가구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한 현실이 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은 발등의 불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호남·제주지역 1인 가구 변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