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사활 걸어야 한다

[사설]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사활 걸어야 한다
  • 입력 : 2025. 05.29(목) 00: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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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가 3수 끝에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오는 9월 최종 선정이 남아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30개 대학 선정 중에 마지막 기회여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그제 18건 25개 대학을 선정하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전국 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학 내·외의 벽을 허물고 과감히 혁신하는 대학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혁신 경쟁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10개 대학 선정만 남았다. 제주대학교는 제주도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런케이션 기항지 모델'로 막차에 탑승했다. 국제 인재를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는 개방형 환경 조성과 글로벌 학사 혁신이 주요 골자다.

오는 8월 초까지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한 뒤 최종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예선은 통과했고, 본선만 남겨놓은 상태다. 9개 시도와 더불어 초광역, 통합 및 연합 등으로 묶인 25개 대학이 사활을 건 최후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 어찌 보면 최종 선정 확률은 50%밖에 되지 않는다. 대학과 지역의 성패가 달려있다. 다음 기회는 없다. 제주대학과 제주도 등은 제주를 전 세계 청년과 인재들이 머물며 배우는 글로벌 기항지로 조성하겠다는 혁신적인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최종 심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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