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하원테크노캠퍼스, 경쟁은 지금부터다

[사설] 하원테크노캠퍼스, 경쟁은 지금부터다
  • 입력 : 2025. 07.08(화) 00: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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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옛 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방 재정의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심사하는 관문을 넘어섰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이 검증되면서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하원테크노캠퍼스가 제주형 민간 우주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사업비 1133억원을 들여 옛 탐라대학교 부지(30만 2901㎡)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엔 첨단 제조기업과 연구시설이 들어서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업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 신규 산단 조성 특례를 적용받는 등 기업 투자 여건이 마련됐다. 한화시스템의 한화우주센터 건립 공사는 현재 7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은 물론 제조업 비중 상향과 경제구조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산단 조성 사업은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을 중심으로 연관기업들이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고용 유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민선 8기 도정의 역정 사업 중 실체가 불분명한 게 상당수였다. 이번 산단 조성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국내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정부의 뒷받침도 가시화하고 있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등 최상의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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