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 조기 운영 바람직

[사설]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 조기 운영 바람직
  • 입력 : 2025. 06.04(수) 02:00  수정 : 2025. 06. 04(수) 02:15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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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해도 폭염과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농정당국이 조기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올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여름철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선제적 대응이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26.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폭염일수는 평년(3.8일)의 4.3배인 16.5일, 열대야 일수는 평년(23.8일)의 2배인 48일에 달했다.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강수량도 극단적인 양상이었다. 여름철 강수량의 82%가 장마 기간 집중된 반면 8월은 평년 대비 27.6% 수준인 78.2㎜로 역대 최저치였다. 극심한 기온 변화와 불규칙한 강수 패턴은 농작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은 기상현황 분석 및 정보 전파는 물론 사전·사후관리 지도 대책 수립과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기술 지원 및 복구 방안 마련 등 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재해 수준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단계별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매뉴얼대로만 운영돼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기후변화 자체가 예측불허인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대응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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