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소트램 도입 갈 데까지 갈 것인가…

[한라일보] 제주형 수소트램 도입을 위한 공론화가 추진된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이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서인지 그동안 적잖은 비판에도 쉽게 물러서지 못하는 양상이다. 결론적으로 수소트램 도입에 따른 도민공감대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공론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 교통전문가와…

[사설] 취지 무색 버스준공영제, 이대론 안된다

[한라일보] 제주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문제는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고 있는데도 대중교통이 뭐 하나 나아지는게 없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에 대한 불편신고가 끊이지 않는데다 이용객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제주도가 올해 버스준공영제에 대한 재정지원금을 줄이기 위해 감차를 추…

[사설] 제주해녀들 '독도 수호' 공적 인정돼야

[한라일보] 제주해녀들이 독도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가 정부차원에서 인정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국가보훈부는 울릉도 소재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상설전시장 내에 제주해녀 홍보관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지난 12일 열린 제92주년 제주해녀항일동운동 기념식과 함께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

[사설] 행정체제 개편,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한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속조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민투표 실시 근거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민 공론화를 통해 도출한 행정체제 개편의 핵심인 기초자치단체 도입 작업이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사설] 제주시 ‘도로 다이어트’는 지금부터 시작

[한라일보] 제주에선 처음으로 '도로 다이어트 시범사업'이 본격 이뤄진다. 제주시가 시청 정문 앞 왕복 4차로 142m구간에 설치한 노상 주차공간을 없애고 공원과 인도를 조성해 휴식 공간 및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현행 도로 폭을 기존 2~4m에서 최대 8.8m까지 확장하고, 녹지공간도 4배가량 늘어난 810㎡로 넓히게 된다.…

[사설] 논의 뿐인 환경보전기여금 재추진 되나

[한라일보] 제주에서 '환경보전기여금'에 대한 도입 논의가 수년째 이어져 왔다. 환경보전기여금은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환경오염에 따른 처리비용의 일부분을 부과하는 것이다. 문제는 유야무야 되면서 전혀 진전이 없다는데 있다. 제주도가 일명 환경보전기여금인 '제주환경보전분담금' 제도 도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해 주…

[사설] 제주특별자치도 인구 70만명 '언감생심'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총 인구수가 겨우 70만 명대를 유지했다. 엄밀히 따지면 주민등록상 제주도 인구 70만명 달성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제주도 총 인구는 70만708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957명이 늘었다. 하지만 주민등록 인구는 67만5252명으로 지난해 같…

[사설] 갯벌습지 보호 지정하자마자 나빠졌다니

[한라일보] '제주 오조리 갯벌'은 정부에서 지정한 제주의 첫 습지보호지역이다. 얼마 되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해양수산부가 물수리, 노랑부리저어새와 같은 멸종위기종 조류들이 서식하는 등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0.24㎢를 이같이 지정한 것이다. 그런데 오조리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자마자 황근 등 일부 식물이 고사하…

[사설] 딥페이크 선거운동 철저히 차단해야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직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딥페이크영상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과 의정보고회 개최, 출판기념회 개최, 정당·후보자 명의를 나타내는 광고 등이 금지되고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

[사설] 특별법 개정 의결, 행정체제 개편 힘받나

[한라일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그동안 행정안전부가 난색을 드러내면서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던 제주특별법이 개정된 것이다. 이로써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주민투표 근거가 마련되면서 행정체제 개편작업이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설] 헌혈, 사랑의 실천에만 의지할 수 없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헌혈 실적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제주에서 4만7108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2022년 4만1748명에 비해 12.8% 가량 증가했다. 도혈액원이 목표했던 4만6840명도 초과달성했다. 100.6%의 실적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목표치를 초과했다. 전년 보다 헌혈 참여자…

[사설] 학생 건강 위협하는 '석면 학교' 적잖다

[한라일보] 석면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알다시피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기관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2015년부터 석면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그 이듬해부터 학교의 석면시설을 철거해 왔다. 그런데 제주지역에는 아직도 석면을 함유한 …

[사설] 단성중 →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일단락

[한라일보] 제주도내 남자나 여자중학교(단성)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교육감의 결정에 따라 일단락될 전망이다.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는 10일 도교육청에서 '제주교육공론화 3호 의제 공론화 추진 결과에 따른 정책 권고안'을 마련한다. 의제는 '단성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사설] 외국인 계절근로제, 취지 잘 살려나가야

[한라일보]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제주로 대거 들어온다.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입한 계절근로제는 외국인 근로자를 농번기에 한시적(5개월)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300명대 배정받았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올해에는 500명대로 크게 늘어난다. 농촌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인력난 해소에 …

[사설] 제주도의회 청렴도 상승에 보탠다면…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청렴도가 상승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 지방의회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직전년도(4등급) 대비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은 것이다. 올해 제주도의회의 종합 점수는 77점으로, 광역의회 평균 75.9점과 전국 광역+기초의회 평균 68.5점보다 높았다. 체감도 영역과 노력도 영역에서도 모두 전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