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3길, 평화·화해 ‘전도사’로 더 활성화를

[한라일보] 4·3 역사와 정신 알리기는 여러 분야 다양한 수단으로 이뤄져 왔다. 그 중 문화 예술 교육분야는 가장 두드러진다. 최근 4·3 역사의 현장을 찾아 탐방 코스를 걷고, 평화·인권교육의 현장으로 삼는 '4·3길'의 잇따른 개통도 같은 맥락이다. '4·3길'은 누구나 쉽게 현장을 찾고,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점 탓에 계속 확대돼야 …

[사설] ‘4·3 기부’, 한없이 고귀한 뜻 잘 새겨야

[한라일보] 4·3피해 국가보상금 지급이 본격화되면서 피해자 명예회복도 새 전기를 맞았다. 국가폭력에 대한 금전적 피해 보상은 아픈 역사의 한을 덜고, 미래로 나아갈 계기라 하기에 충분하다. 주목할 사실은 보상금을 받은 피해자·유족들의 '기부 행렬'로, 4·3을 통한 화해 평화의 가치를 더욱 빛낸다는 점이다. 국가보상금 첫 기…

[사설] 이태원 참사같은 비극 다신 없도록 해야

[한라일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고다. 지난달 말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를 말하는 것이다. 서울 대도시 한복판에서 어떻게 그런 끔직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가. 이미 이전부터 지나치게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제대로 된 대책이 없었다는 것이다.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제…

[사설] 제2공항 '검토 용역' 공개 못할 이유 있나

[한라일보]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은 연장을 거듭한 끝에 최근 마무리됐다. 이 용역은 당초 지난 6월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7월말에 이어 지난달에야 끝났다. 이제 용역이 완료되면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사업의 재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특히 국토부는 내부 검토를 이유로 용역 …

[사설] 코로나 겨울 재유행 조짐, 고도의 경각심을

[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이가 심상찮다. 전국적인 겨울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온 마당서 일일 확진자 300~400명대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심리적 해방감으로 이어져 개인방역을 소홀케 한 원인도 크지만 신규·변이 유행까지 겹치면서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시기상 연…

[사설] ‘악질’ 체납자들, 명단공개만으론 안된다

[한라일보] 고액·상습 세금 체납자가 줄기는 커녕 되레 늘고 있어 충격이다. 체납자중 사업부진으로 불가피한 사례도 있지만 납세 의무를 내팽개치거나 재산을 숨겨 '시간'만 때우면 된다는 악질 체납자들이 상당수여서 문제다. 얌체 체납자들이 만연하면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에 어긋나고, 사회통합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초…

[사설] 고병원성 AI 검출, 선제 방역 철저히 해야

[한라일보] 올해도 겨울철 불청객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의 사투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서부지역 한 저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 AI는 닭·오리·철새 등 조류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올들어 전 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제주에서도 고병원성 AI…

[사설] 2023학년도 수능일…‘수험생 안전’ 우선을

[한라일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7일) 일제히 실시된다. 제주선 20개 시험장에서 6756명의 수험생들이 응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게 된다. 올해 수능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서 세번째 치러지는데다 '거리두기 완화'로 확진·격리자들도 늘어난 상황이어서 수험생·학부모의 불안 불편이 문제다. 수험생들이 보다…

[사설] 주택시장 양극화 심화 ‘내집 꿈’ 멀어진다

[한라일보]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하다. 소득이 낮은 빈곤층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도내 복지급여 신청 가구는 물론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크게 늘었다. 자산 격차도 좁혀지지 않고 있다. 도내 주택 소유자 중 2건 이상 가진 사람은 10명 중 2명꼴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주택 자산에서도 부익부 …

[사설] 말 많은 송악선언, '법정싸움' 대비해야

[한라일보]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2년전 '송악선언'을 전격 발표했다. 송악산 인근에서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천명했다. 자연경관 보전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생태계 보전 등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처럼 난개발에 제동을 건 송악선언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사설] 내년 제주경제, ‘불확실성’ 해소에 달렸다

[한라일보] 제주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라는 예측불허 상황속에 내년 '기지개'를 활짝 펼지 여부에 벌써 관심이다. 지역경제는 올해 관광객 증가와 일부 품목의 생산·고용 호조로 회복 조짐이지만 여전한 전국 최고 수준 물가 상승률, 얼어붙은 소비심리, 세계 경제 리스크 확대 등 여러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 제주가 연말 연시 경…

[사설] ‘건전재정’ 강조하면서 빚은 계속 늘리나

[한라일보] 민선8기 제주도정이 예산 7조원 시대를 열었다. 제주도 본예산은 2021년 6조3900억원으로 처음 6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만에 7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제주도는 '건전재정' 기조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를 이같이 편성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지방채 발행을 대폭 줄였다고 했으나 내년에도 1000억원을 발행하면…

[사설] 택시·버스 위험운전 여전, 방관 안된다

[한라일보] 관광 제주가 아직도 대중교통 불친절·위험운전으로 이미지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수 운전자들이 운전습관 개선으로 호전됐지만 조사 결과나 사망사고, 민원 등을 보면 '갈 길 멀다'는 인식이다. 특히 택시·버스들의 급출발 급가속 등 위험운전은 교통사고 가능성을 높여 운전자 경각심을 강조 않을 수 없다. …

[사설] 상수도 계획 제각각, 치밀하게 수립했나

[한라일보] 제주도 상수도 계획에 대한 신뢰성이 의심받고 있다. 상수도 관련 미래 예측량이 계획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제주도 수도정비기본계획'에는 2025년 유수율 8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나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제주형 물관리 기본계획'에는 2030년에 85% 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불신을 낳고 있…

[사설] 공공 노인 일자리 확대, 도정 적극 나서라

[한라일보] 제주사회가 초고령화로 치달으면서 노인 일자리 관심도 매우 높다. 공공형 일자리는 다수 노인 참여에다 생계비 벌고, 건강 개선·정서 안정 등에 큰 장점을 보인다. 도내 노인들 설문서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만큼 정책 확대 필요성에 무게가 실린다. 노인 일자리는 윤석열 정부들어 재정낭비 등을 이유로 공공형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