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개월 활동 선거구획정위 역할 막중하다

[한라일보] 내년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정수와 선거구를 공식 논의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이달 중 본격 운영된다. 오는 12월 2일까지 획정안을 제출하도록 법정 시한이 정해져 있어 제주도가 뒤늦게 선거구획정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논의로 6개월가량 늦어졌…

[사설] 제주 ‘은둔 청년’ 전국 최고… 지원 절실

[한라일보] 은둔 청년이 최근 한국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상동기 범죄의 원인으로 오인되고, 청년 고독사 문제가 부각되는 등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은둔 청년은 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웬만한 시 단위에 해당하는 청…

[사설] 이재명 정부 제주 출신 발탁은 희망사항

[한라일보] 이재명 출범 이후 단행된 대통령실과 내각 인사에서 제주출신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차별까지는 아니지만 소외되고 있다는 여론이 없지 않다. 장관급 인사가 예정돼 있지만 인력 풀 자체가 두텁지 않은 지역 특성상 큰 기대를 걸지 못하는 형편이다. 제주는 제21대 대선에서 54.76%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재명 정부…

[사설] 안전요원 없는 해수욕장 물놀이 요주의

[한라일보] 올해는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져 시작됐다. 이른 장마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서귀포시 새섬 인근 바다에서 A씨가 파도에 휩쓸려 구조됐으나 숨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함덕해수욕장 서쪽 해상에…

[사설] 외국인 카지노 입장객 증가 긍정적 측면

[한라일보] 올 들어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장객이 30만명을 넘어섰다. 2년 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났다. 입장객 연령층도 20~3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행 패턴이 개별관광으로 바뀌면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외 젊은 층의 새로운 관광수요가 카지노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설] 한라산둘레길 차마 진입 철저히 단속하라

[한라일보] 산림청이 지정한 국가숲길은 생태·문화·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숲길이다.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숲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런데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이 차마(車馬) 무단 진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22년 한라산둘레길 가운데 5개 구간 48.92㎞가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제주…

[사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 예방밖에 없다

[한라일보] 제주에서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한 해 평균 6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운전자들이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채 도로에 나오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갖가지 예방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역부족인 실정이다. 한국도로교통공단 제주지역본부 등…

[사설]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로 활력 불어넣어야

[한라일보] 농촌지역에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주여건이 나은 도심지로 이주하는 게 주된 요인이다. 빈집은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정부가 방치된 농촌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명칭도 생소한 '농촌 빈집은행'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빈집 소…

[사설] 이 의장 정책 협의기구 제안 시의적절

[한라일보]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제주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그제 열린 도의회 제439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도와 의회, 도교육청,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참여하는 기구의 형태를 제시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이 의장의 가칭 '새 …

[사설] 해수부는 남방큰돌고래 구조 적극 나서야

[한라일보]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가 수난을 겪고 있다. 낚시줄이나 폐어구에 몸이 걸려 생명이 위협받고 있어서다. 지난 9일 구좌읍 한동리 해상에서 성체 돌고래 '행운'이가 폐어구에 추가로 걸린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해 11월 4일 구좌읍 행원리 해상에서 처음 발견된 행운이는 꼬리지느러미에 굵고 짧은 밧줄이 걸린 상태였다.…

[사설] 안전한 여름맞이 빈틈이 있어선 안된다

[한라일보]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하천, 워터파크, 민간 수영장 등 411개소에 대해 집중 관리가 이뤄진다. 제주자치도가 이달부터 9월까지 '여름철 수상안전 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해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소방과 해양경찰 등 5개 기관 12개 부서가 협력하는 '수상안전정책협의체'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

[사설] 상급종합병원 지정 공약 반드시 이행돼야

[한라일보]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제주지역의 숙원사업이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진료권역이 서울권역에 묶여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공약에 상종병원 지정이 포함돼 실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상종병원은 서울권 14곳, 경기권 9곳, 경남권 8곳 등 전국에 47곳이 지정됐다. 제주는 도민들의 수…

[사설]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 조속히 해결해야

[한라일보] 도내 최대 쓰레기 처리시설인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봉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이 제주도가 농경지 폐열지원사업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센터 진입로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고 있어서다. 동복리는 제주도가 농경지 폐열지원사업 또는 그에 상응하는 사업을 추진할…

[사설] 수소트램 도입, 논의의 장 확대돼야 한다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수소트램을 도입하는 계획을 놓고 도민들의 의견을 묻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0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리는 '제주도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과 관련 공청회다. 계획의 타당성과 방향성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민참여는 미지수다. 제주자치도는 제주항, 동문시장, 제주…

[사설]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 가동 시의적절

[한라일보] 제주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맞춰 주요 전략과제를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새 정부 국정 방향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새 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을 본격 가동했다. 전담팀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과 구체적 실천계획 수립, 공약에서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