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최우수'

제주국제관악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최우수'
문체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2017년 지원사업 평가 결과
관악 페스티벌 차별화 호평… 인력보강·시스템 구축은 과제
  • 입력 : 2018. 03.12(월) 14:41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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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제주국제관악제에서 국내외 참가팀이 제주시 도심을 가르는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라일보DB

지난해 8월 치러진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A등급(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실시한 2017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평가위원의 정성적 평가, 주관기관의 정량적 평가, 행사별 관람객 만족도 조사 점수를 반영해 최종 등급을 매겼다. 특히 행사 전·후로 구분해 사전, 실행, 사후평가를 종합해 평가가 이루어졌고 장르별 전문가 등 평가위원들이 행사기간 중 직접 공연장을 방문하는 현장실사도 실시됐다.

그 결과 제주국제관악제는 전반적으로 축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성원이 높고 제주 관악페스티벌만의 차별화된 이미지와 예술적 지향점,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운영 노력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공연 수준이 높고 지역 예술인, 국내외 중견 연주자, 대학생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성공적이었다고 호평했다.

다만 축제 규모와 성장을 위해 몇 가지 개선방안이 제시됐다. 평가단은 예술감독, 기획자, 마케팅 등 상주 전문 인력을 보강해야 하고 사업에 편중된 예산구조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들간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시상식과 폐막공연의 경우 향후 관객 수의 예측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정좌석·예약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있었다.

현을생 조직위원장은 "축제에 즐겁게 참여해 준 제주도민의 문화적 소양과 관심이 밑바탕이 되었고 오래도록 힘들게 일해온 많은 스태프들이 노력한 결과"라며 "전문 인력 보강과 체계적 시스템 마련 등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하고 있기에 올해 다소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제주도와 공동으로 제23회 제주국제관악제와 제13회 제주국제관악·타악콩쿠르를 동시에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음악가들과의 협연 등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64)710-3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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