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앞으로 제주를 찾은 단체관광객은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늘어나는 단체관광 수요에 발맞춰 기존 인센티브 정책을 전면 개편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방식도 탐나는전을 현장에서 바로 지급하는 것으로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이 일반 단체(여행사 모객), 수학여행, 뱃길 단체, 협약·자매결연 단체, 동창·동문회 등에서 동호회·스포츠 단체와 기타 단체로까지 확대된다.
다만 보조금을 받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단위 행사 참가자나 동일 행사에 중복지원을 받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방식도 바뀐다. 기존 일괄 사후정산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권을 확인한 뒤 개인별로 탐나는전을 현장 지급한다.
제주도는 "기존에는 여행 후 정산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도착과 동시에 현금성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라며 "관광객이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부터 혜택을 체감할 수 있게 하고, 지원금이 곧바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에 대한 관심은 벌써 뜨겁다. 지난 5일 기준 단체 인센티브 지원 신청 현황을 보면 총 509건에 3만67명이 신청했다.
도는 개편된 정책이 공고되면 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단체 관광객 지원에 대한 문의는 제주도관광협회(064-741-8771∼8774)로 하면 된다.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