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악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

제주국제관악제,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
정부, 국비 2억8000만원 지원 방침
주최측, 참가국 확대 등 규모 늘리기로
  • 입력 : 2017. 02.13(월) 14: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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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열린 '2016 제주국제관악제'의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에서 탑동 해변공연장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며 제71주년 광복절을 경축하는 시가 퍼레이드를 벌이는 모습. 한라일보DB

세계적 관악제로 성장한 제주국제관악제가 정부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선정되며 국비 2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첫 선정과 함께 국비 확보가 이뤄지면서 축제의 양적·질적 향상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등 공연예술분야에서 최근 3년간 연례적으로 개최한 실적이 있는 대규모 공연 예술제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사업계획의 충실성·수월성·실현가능성을 비롯한 결과의 파급효과 등을 심의해 지원 대상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처음으로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 사업공모를 신청했다. 그 결과, 사업신청비 5억5000만원과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선정에 따른 2억8000만원 등 국비 확보는 물론 국내외 홍보효과 등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른 제주국제관악제의 총 사업비는 이미 확보한 도비 8500만원을 포함, 11억30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매년 8월 8일부터 16일까지 국제관악제와 국제관악콩코르를 동시에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 국제관악제는 22회, 국제관악콩쿠르는 12회째를 맞는다. 지난해에는 중국, 일본, 독일 등 23개국에서 2605명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앞으로 예산 규모에 걸맞게 참가국 확대 등 규모를 점차 늘려갈 나갈 계획이다.

개최 장소는 제주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일원의 15개소에 이른다.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문예진흥기금을 활용해 각 지역의 특성화된 대표 공연 예술축제를 지원,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예술 육성 및 지역민의 문화 향수권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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