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愛 빠지다]'드론' 개발하는 양정환씨

서울에서 방송프로덕션을 운영하던 양정환(42)씨가 제주도에 처음 온 것은 1996년이었다. 제주에서 군 생활을 하는 친구를 면회하기 위해서였다. 제주 도착을 알리는 안내멘트에 자연스레 창밖으로 시선이 돌려졌다. 비행기에서…

[제주愛 빠지다]동홍동 마을지킴이 '신대장' 신승훈씨

동홍동주민자치위원 등 맹활약SNS 통해 마을소식 적극 홍보 이름보다 '신대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었다. 마을 어르신들도, 정착 이주민들 사이에서도, 각종 SNS에서도 그렇게 알려졌다. "예전에 운영하던 게스트하우스가 좁은 …

[제주愛 빠지다]제주서 첫 추석 장현욱·유동숙씨 가족

장현욱·유동숙씨 가족은 올해 3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둥지를 틀었다. 이들은 제주살이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추석을 맞는다. 하지만 지난 여름, 태풍으로 제주에 오지 못한 부모님을 뵙기 위해 올 추석은 부모님이…

[제주愛 빠지다] 중국인 유학생 조박씨

제주대 언론 석사과정제주에서 기자생활 꿈 한류붐을 타고 중국인 유학생들도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기자의 꿈을 안고 중국과 제주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지닌 젊은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제주대학교…

[제주愛 빠지다]가구점 운영하는 이성호씨 부부

우울증 치료 제주서 새로운 삶가구점 운영하며 나눔봉사 적극매년 복지관에 가구 무상 기탁 1999년 이성호(48)씨에게 찾아온 우울증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놨다. 온몸이 아팠지만 병원에서는 딱히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

[제주愛 빠지다]산림치유지도사 양은영씨

자연의 고마움을 새삼 깨달아산림치유 '내삶의 봄날' 창업'제주 숲' 알리는 전도사 자청 에코힐링, 자연치유, 삼림욕 하면 대부분 사람은 산과 숲을 떠올린다. 신선한 공기와 피톤치드 그리고 우리 귀를 즐겁게 해주는 새소리, …

[제주愛빠지다]'조윤찬 헤어캄' 조윤찬·정경미 부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 물결 같은 머릿결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조윤찬 헤어캄'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 이주 3년 차 조윤찬(43)원장이 말했다. 그는 서울 대형 헤어숍 '이가자 헤어비스'에서 17년 동안 가위를 잡은 실력파 헤어디…

[제주愛 빠지다]히라히라마우 최고은씨

말(馬) 좋아하는 남편따라제주행… 리본만들기 매료말·감귤 등 제주 소재 연출 다소 갑작스러웠지만, 남편의 제안을 차마 거절할 수 없었다. 유난히 말(馬)을 좋아하고 말과 교감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던 남편의 마음을 잘 알…

[제주愛 빠지다](주)씨포스트제주 프로듀서 김지혜씨

각종 문화 행사·회의 대행 경험 쌓아 제 발로 원해서 찾아왔지만 문뜩 집이 그리웠다. 수십 번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막상 멀어지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보고싶어졌다. 김지혜(29)씨가 제주를 '애증의 섬'으로 부르…

[제주愛 빠지다]제주홍암가 이규길 회장

"제주라는 브랜드로 이 정도 성장"제주농산물로 가공식품 개발 대맥구세(大麥救世). '건강한 보리로 세상(세상의 건강)을 구한다'는 의미로,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주)의 슬로건이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제주홍암가…

[제주愛 빠지다]'건축학개론' 펜션 이기종씨

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빠짐없이 찾는다. 제주사람들처럼 간소한 '부조'도 잊지 않는다. 항상 먼저 베풀고 다가선다. 이것이 이기종(울산광역시 출신·61)씨가 제주에 동화되며 '제주인'이 된 비법이다. 이씨가 제주에 온지도 벌…

[제주愛 빠지다] 김용래 '글라라의 집' 대표

사계리 정착 후 '주민들 속으로'도움 필요할 때면 거꾸로 찾아와지오하우스 인증 업체로도 선정 "물꾸럭(문어) 잡으러 가요!" 앞집에 사는 토박이가 스스럼 없이 찾아오게 된 건 순전히 김용래씨의 붙임성 덕분이다. 제주에 정…

[제주愛빠지다]기아차 제주서비스센터 정재열 팀장

"지쳐 있던 우리 가족을 지켜준 제주는 말 그대로 힐링·치유의 섬이죠." 정재열(40) 기아자동차 제주서비스센터 서비스팀장은 제주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청주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줄곧 서울에서 생활해 왔던 그가 …

[제주愛빠지다]전통침선공예가 신소연씨

20대 초반 첫 월급으로 비행기를 타고 그곳에 날아가는 꿈을 꿨다. 제주는 그렇게 특별한 곳이었다. 고비 때 마다 떠난 제주 여행은 여운이 길게 남았고, 그런 로망이 남아서인지, 지금은 자유롭고 마음에 여유마저 생겨 자신을 …

[제주愛빠지다]오누 게스트하우스 육민우·조상희 부부

쭉 뻗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푸른빛의 애월 바다. 이를 마주하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한 채. 안으로 들어서자 장식 하나하나 주인의 세심함이 눈에 띈다. 그곳에서 '오누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 육민우(38)·조상희(40)씨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