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서울에서 의류사업을 하던 고재영(60)씨는 2010년 하나밖에 없는 딸을 시집보낸 후 사업을 정리했다. 사업으로 몸과 마음고생이 심했던 아내와 마음편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욕심없이 훌쩍 제주…
몇 년 전까지 중국 광저우 총영사를 지내며 중국 외교의 중심에 있었던 김장환(63) 서귀포시 귀농·귀촌협의회장. 제주에 정착한지 3년도 채 안됐지만 450명이 넘는 서귀포시 귀농·귀촌협의회장을 맡을 정도로 누구보다 제주생활…
올레 트래블앤스토리(OLLE TRAVEL&STORY) 대표 차영호(41)씨는 도시에서 나고 자랐다. 그래서 일까. 40년 가까이 인생을 살면서 단 한번도 도시를 벗어날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서울의 한 IT업계에서 일하던 그는 바쁜 도시에서 일…
순유입인구 가파른 상승세 속 다양한 지원정책 필요실태조사 결과 지원정책 혜택 체감도 낮아정보 부족·실효성 미흡 등 이유… 개선 필요道, 정주환경 개선 등 담은 조례안 입법예고각종 정보제공 지원협의회·센터 설치 운영 …
여기, 제주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인생의 새로운 2막을 펼치기 위해 제주를 선택한 이들이다. 본보 주말 기획 '제주애 빠지다'에서 한 차례 얼굴을 비친 그들을 2014년의 끝자락에 다시 만났다. 문화공간 기획자, 귀농귀촌협동조…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꽃이 좋았던 그는 이 노랫말처럼 꽃을 따라 제주에 뿌리내렸다. 빨간우체통 공방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백은혜(50) 씨의 이야기다. 백 씨는 20년 가까이 압화를 하고 있다. 우리말로는 '꽃 누르…
정착관련 정보·교육 습득 위해 발품회원 30여명 월 1회 정기모임"정착할 이주민 위해 시행착오겪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중"지역민과 돈독한 유대관계도 올해 3월 구성된 제주시 조천읍정착주민협의회(귀농·귀촌협의회, 회장 …
"어서오세요… 잘 부탁드립니다"귀농·귀촌인 정착사례 발표 등 소통의 자리로정착민-지역주민간 정보 공유·네트워크 형성 타 지역에서 서귀포시로 정착한 귀농·귀촌인들과 원주민들이 상호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남원 어촌체험마을방문자센터(남원1리 복지회관)에서 서귀포시 도시민유치지원…
사전방문 경험자 46.3% 서귀포시가 실시하고 있는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제3기 귀농·귀촌인 총 24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3개월 간 기…
건강한 식재료에 이야기 입히는 작업 진행 건축설계사의 꿈을 접고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요리사가 됐던 한 여성이 제주에 빠져 슬로푸드 전도사로 변신했다. '행복한 요리농부'의 대표인 박소연(35)씨다. 서울에서 태어나 건…
별명이 '조수리 털보'다. 아니, 털보였다. 예전에는 머리카락은 등허리까지, 수염은 덥수룩해 그야말로 '산적' 같았다. 반면 성악을 전공한 덕에 목소리는 의외로 부드러운 중저음이다.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에서 인생의 제3막을…
제주 오기 전에 서적 탐독어떤식으로든 영화에 공헌"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유명한 이미례(56) 영화감독이 제주에서 영화가 아닌 남도제철음식으로 스크린의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4월 제주시 연동에 남도…
언젠간 꼭 제주에 가서 살아보리라는 꿈이 이뤄졌다. 대학시절 이 꿈을 심어준 영화 '연풍연가'를 본지 벌써 10여년이 훌쩍 지난 뒤다. 서울이 고향인 김미나(35)씨는 티벳 남편 다와 츠링(33)과 지난 2012년부터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에서 '커리 왈라'를 운영하고 있다. '커리 왈라'는 인도말로 '커리(카레)를 만드는 사람'을 뜻한다. 이들…
"감귤농장 끼고 달리기 인상적"지난해 아내와 제주에 첫 발여유로운 삶 즐길 수 있는 곳감귤마라톤대회 두번째 참가 영국인 알렌 네스비트(55)는 지난해 8월 아내의 일을 쫓아 제주에 첫 발을 디뎠다. 생소했던 제주생활, 그는 …
제주 7월부터 버스 요금 현금 사용 NO.. 카드 납부만 가능
"부모와 제주 미식여행"… 주민들만 아는 '카름 맛집 10선'
문화예술공간몬딱,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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