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빠짐없이 찾는다. 제주사람들처럼 간소한 '부조'도 잊지 않는다. 항상 먼저 베풀고 다가선다. 이것이 이기종(울산광역시 출신·61)씨가 제주에 동화되며 '제주인'이 된 비법이다. 이씨가 제주에 온지도 벌…
사계리 정착 후 '주민들 속으로'도움 필요할 때면 거꾸로 찾아와지오하우스 인증 업체로도 선정 "물꾸럭(문어) 잡으러 가요!" 앞집에 사는 토박이가 스스럼 없이 찾아오게 된 건 순전히 김용래씨의 붙임성 덕분이다. 제주에 정…
"지쳐 있던 우리 가족을 지켜준 제주는 말 그대로 힐링·치유의 섬이죠." 정재열(40) 기아자동차 제주서비스센터 서비스팀장은 제주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했다. 청주에서 태어나 고교 졸업 후 줄곧 서울에서 생활해 왔던 그가 …
20대 초반 첫 월급으로 비행기를 타고 그곳에 날아가는 꿈을 꿨다. 제주는 그렇게 특별한 곳이었다. 고비 때 마다 떠난 제주 여행은 여운이 길게 남았고, 그런 로망이 남아서인지, 지금은 자유롭고 마음에 여유마저 생겨 자신을 …
쭉 뻗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푸른빛의 애월 바다. 이를 마주하고 있는 게스트 하우스 한 채. 안으로 들어서자 장식 하나하나 주인의 세심함이 눈에 띈다. 그곳에서 '오누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 육민우(38)·조상희(40)씨 부부…
"아버지 가지 마세요." 동료들의 숱한 만류에도 꿈쩍 않던 박상진(60)씨도 아들의 말에는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자식들 모두 서울에 남겨놓고 친인척 하나 없는 곳으로 가는 아버지의 마음이 오죽했을까. 박씨는 요동치는 마…
호주서 제주출신 남편 만나안덕에 빵·커피 카페 열어이주민 함께하는 나눔장터 8년 전, 경북 상주에서 살던 이진(34)씨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호주로 갔다. 호텔조리제빵과 푸드스타일링을 전공한 그는 시드니에 있는 …
서울서는 치열한 광고기획 전쟁구좌읍 하도리에 정착 카페 열어정착후 작년부터 정기 문화공연 중요한 프리젠테이션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러나 이내 다시 깜빡 잠이 들어 버린다. 눈을 떠보니 빠듯한 출근시간. 허둥…
도움 필요한 이들에게 정보 제공 "제주에서 살아보는 것은 어때?" 아내 정희정(42)씨의 말이 계기가 됐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을 무렵이었다. 이후 일 년 동안 수십 번 제주를 오갔다. 그렇게 …
"공기 좋지, 물 좋지, 산 좋지, 인심도 좋다." 제주의 무엇이 좋으냐 물었더니 돌아온 지흥선(44·수타명가 대표·경기도 출신)씨의 대답이다. 외지인들의 으레적인 말이기에 예의상 한 대답이려니 여기고 웃음으로 화답했더니…
어린 나이에 악덕업주를 만난 건 숙명이었다. 그런 사장이 회사를 찾아온 형사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커피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고 결심했다. "나도 꼭 성공해서 사장한테 커피 얻어먹어야지." 충남 당진 출신의 박중규 협동…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줄곧 서울에서 살던 젊은 의학도가 제주 정착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사람의 인심과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은 '고민'을 '기대'로, '망설임'을 '확신'으로 바꿔놓았다. 제주시 탑…
"지금 생각해보면 한 번의 결정이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제주서 돈가스를 만드는 여자, 김현정(43)씨. 서울이 고향인 그녀는 적당한 시기가 되면 대도시에서 벗어나 자연과 시골의 한적한 삶을 꿈꿔 왔다. 평창, 영월, 충주, 수…
서울에서 연고도 없는 제주로 정착한 이유를 묻자 임선자(41·여·사진)씨가 말한 대답이다. 임 씨는 수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그 후 서울에서 작은 동양화 교습소를 운영해 아이들을 지도했다. 그는 "어느 날 문득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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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제주 미분양주택… 이러다 2000호 넘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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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거리 따라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제주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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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독특한' 제주 식물… 제대로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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