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愛 빠지다]이인수·나현정씨 부부

5년 전 대도시 삶 정리 후 제주 정착돌집으로 작업공간 조성·전시회 개최 10년 가까이 경기도 안산의 한 직장에서 철을 깎는 작업을 하던 남편 이인수씨는 40살이 가까올 무렵 막연히 귀농을 꿈꾸기 시작했다. 처형이 살던 제…

[제주愛 빠지다]김효숙 제주어보전회 회원

시골집 밖거리 살며 제주어· 문화에 관심아이들에 지역유산 매개 제주어교육 계획 제주에 살기로 마음먹고 그가 처음 머물렀던 곳은 서귀포시 안덕면 어느 노부부의 집이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바깥채'를 뜻하는 그 집 …

[제주愛 빠지다]라이브카페 운영하는 한덕호씨

클라리넷 연주로 재능기부 등 활발병원서 환자 위해 5개월째 음악회 15일 점심시간 제주대학교병원에 아름다운 클라리넷 선율이 흐른다. 창구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환자와 보호자, 원내를 오가던 간호사와 의사들이 발길을 …

[제주愛 빠지다]조형 기술자 김승경씨

스무살 넘긴 나이 제주서 조형기술 배워도내 관광지 곳곳에 그가 만든 작품 전시 제주섬 안에서도 세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각국의 유명 건축물이 전시된 미니어처 박물관을 찾으면, 몇 걸음 옮기는 것만으로…

[제주愛 빠지다]대흘초 어머니회 김정단·김은정·오현수씨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제주섬 좋아학부모회 활동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섬 제주에 각기 다른 사연으로 터를 잡은 여성들이 시골 작은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주인…

[제주愛 빠지다]게스트하우스 운영 함주현·최정은 부부

바닷가 지척인 보금자리엔 마음의 여유서귀포 사람들과 해녀의 삶 다큐 제작중 집 안에서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앉으니 눈 앞엔 돌담 너머로 고운 바다가 펼쳐진다. 그리고 '쏴~' 하는 파도소리가 쉼없이 밀려든다. 세 살배기 …

[제주愛 빠지다]펜션 운영 박진수·최연자 부부

여행하다 살고 싶은 곳 제주에 정착"파이 등 만들어 판매… 매일 새로워" 쭉 뻗은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진 푸른빛의 애월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펜션 한 채,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자 중년의 부부가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

[제주愛 빠지다]김대환 (주)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대표이사

고향 강원도의 부친 묘소 제주로 옮겨가파도를 사랑하는 모임 결성 봉사도 꼬박꼬박 한라산 중턱의 5·16도로를 이용해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오가는 김대환(53)씨. 산 중턱을 오르내리느라 힘이 부칠 만도 하지만 그의 '애마'…

[제주愛 빠지다]유재현 빨간어묵 사장

젊은 패기로 직장 그만두고 창업타지방에 사는 어머니 모시고 와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청년층 실업률은 7.9%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런한 분위기속에 오히려 직장을 그만두고 제주에서 창업으로 …

[제주愛 빠지다]수제차 전문가 '효월' 이기영씨

지리산서 '효월 수제차'로 유명세제주의 모든 풀 茶로 쓸만큼 풍부"야생초로 차 만들어 세계 알릴 것"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화전마을에 고즈넉히 자리잡은 '효월'은 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수제차 명가'로 불리운다. '효월'에…

[제주愛 빠지다]강가자 세계향토음식 연구가

제주 옹기항아리 이용 유기농 요구르트 호평손쉬운 재료 활용 천연효모빵 개발에도 박차 20살 때부터 시작한 그녀의 역마살은 제주도에서 멈췄다. 사람과 자연, 문화, 옹기가 그녀를 사로잡아서다. 재일교포 출신의 강가자씨 …

[제주愛 빠지다]박수호 '스마일청춘' 대표

10여년전 자전거 여행으로 마음 치유 계기대학교수 접고 '사회적 기업가' 변신 준비 "제주에 작지만 소중한 마음으로 와서 아름다운 자연과 제주사람들에 스며들고 있어요. 조금 느리더라도 천천히 그 제주사람들의 마음속에 …

[제주愛 빠지다]이문석 도립제주교향악단 편곡자

관악제서 보고 배우며 작·편곡 작업에 활력아들은 자원봉사 계기 음대 진학 군악장교로4·3과 김만덕 등 제주 이야기 곡에 담고 싶어 "제주는 제게 너무 고마운 곳입니다. 제주국제관악제를 통해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게 많고 …

[제주愛 빠지다]서규범 제주대학교병원 교수

2008년 제주대병원으로 옮기면서 제주 정착적응하기까지 어려움 견뎌준 아내에 고마움"육지병원 찾는 현실 안타까워… 믿어줬으면" 제주가 좋아서 혹은 제주에서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기 위해 인생 2막을 여는 '제주에 빠진' …

[제주愛 빠지다]홍임정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 사서

사서로 일하며 제주사람 삶·문화 이해소설 습작하며 문인협회 신인상 수상도 창밖으로 금능리의 하늘빛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네 꼬마들이 제 집처럼 드나들고 어른들도 한숨 들이고 간다. 오가는 사람마다 책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