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도 제2공항 반대합니다"

"육지에서도 제2공항 반대합니다"
10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 기자회견
  • 입력 : 2021. 02.10(수) 13:1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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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회원들이 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반대 동참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공항 건설 찬반 여론조사가 진행되며 결과는 18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전국행동(이하 전국행동)은 1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지에서도 제2공항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국행동은 "제2공항의 찬반을 묻는 도민연론조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며 "전국 300개 시민환경단체가 모인 전국행동은 제2공항 건설 계획에 반대하며, 제주를 위한 '반대'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의 환경이 연간 4500만명의 관광객을 감당할 수 있을지 고려하지 않은 채 현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이니 성산에 공항을 하나 더 짓자고 한다"며 "공항이 아니라 제주가 포화상태다. 제2공항이 추진된다면 각종 개발사업으로 제주 전역의 모습이 바뀔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국행동은 "지난 20년 제주에는 대규모 개발광풍이 불었다. 처리용량을 넘어선 쓰레기, 오폐수, 교통 체증과 범죄율 증가, 땅값 폭등과 지하수 고갈 등 환경수용력을 넘어선 제주의 모습은 모두가 풀어야 할 숙제"라며 "과잉관광과 과잉개발을 멈추고 제주의 소중함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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