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10여 년 전 강정생명평화대행진으로 출발한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제11회를 맞아 3박 4일간의 여정을 예고했다.

2025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다음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2025 제주생명평화대행진 평화야 ᄀᆞ찌글라!’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진은 2012년 ‘강정평화대행진’으로 시작돼 2016년 제주생명평화대행진으로 확대됐다. 올해 행사는 강정 해군기지에서 출발해 송악산과 알뜨르 일대, 한림·애월읍을 거쳐 제주시에서 마무리된다.

조직위는 “제주 제2공항 반대 투쟁이 시작된 지 10년을 맞아 환경적 대책이 없고 경제적 수요 예측도 잘못된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한 자기결정권 실현 투쟁의 걸음에 나선다”며 “12·3 불법 계엄에 맞선 시민의 저항과 연대의 광장을 이어 모든 형태의 억압과 차별, 전쟁에 반대하는 생명과 평화의 걸음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제주환경운동연합(064-759-2162), 강정친구들(070-4129-6179) 또는 온라인 링크(bit.ly/2025대행진)로 하면 된다.

한편, 2025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은 제주군사기지저지와평화의섬실현을위한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전국대책회의,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강정평화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