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처리용량 포화로 증설 공사 중인 제주 동·서하수처리장이 올해 9월과 내년 상반기 사이 각각 시운전에 돌입한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올해 2월말 증설공사가 재개된 동부하수처리장은 내년 상반기쯤, 서부하수처리장은 올해 9월쯤 각각 시운전 할 예정이다.
현재 각 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공정률은 동부가 54%, 서부가 89%다.
제주도는 동·서부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처리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자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 각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동부가 1만24000㎥에서 2만 4000㎥으로, 서부가 2만4000㎥에서 4만 4000㎥으로 각각 2배와 1.8배씩 확대된다. 제주도는 이번 증설사업으로 하수유입량 제한과 시기의 제약이 해소되고, 그동안 가중됐던 처리장 운영 부담과 환경적 위험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재봉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동·서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으로 제주도 하수처리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며 "도민 생활환경 개선과 환경보전을 위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사업이 완료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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