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국인 범죄·무질서 연중 수시 단속해야

[사설] 외국인 범죄·무질서 연중 수시 단속해야
  • 입력 : 2025. 07.16(수) 00:3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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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외국인 범죄에 대응한 경찰의 특별치안대책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가 잇따르자 지난 3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100일 동안 특별치안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외국인 범죄자와 무질서 행위 단속이 크게 늘었다.

100일 동안 외국인 범죄자는 강·절도 31명 등 총 237명이 검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3명에 비해 37% 증가했다. 특히 무질서 행위의 경우 총 4347건을 단속했다. 전년 같은 기간 442건보다 거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43건 이상 단속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무단횡단이 41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단투기 71건, 안전띠 미착용 49건, 무면허 운전 25건, 중앙선 침범 20건, 음주운전도 6건이 적발됐다. 무단횡단 단속은 작년의 12.9배, 무단투기는 8.9배 더 적발됐다. 경찰이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전체적인 사고·범죄 등이 감소했다. 경찰은 하반기에도 내외국인 3대 기초질서 확립과 병행해 오는 10월까지 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단속 결과에서 보듯이 외국인의 범죄와 무질서는 심각하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범죄와 무질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무단횡단 단속만 4000건이 넘는다. 무단횡단은 교통사고로 직결되는 위험한 행위다.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생명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어서다. 범죄와 연루된 외국인이 크게 증가한 것도 우려할 지점이다. 외국인 범죄와 무질서가 단속수치로 드러난 만큼 외국인에 대한 단속은 특정기간이 아니라 연중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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