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국가 코로나19 급증… 제주방역 당국 긴장

아시아 주요 국가 코로나19 급증… 제주방역 당국 긴장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예방 접종 당부
4월 이후 도내 하수서 바이러스 농도 증가
  • 입력 : 2025. 05.23(금) 11:49  수정 : 2025. 05. 26(월) 20:3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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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 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전 도민에게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내 호흡기질환 의심환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3월 말 7.5%에서 5월 현재 16.2%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홍콩에서는 5월 11~17일 사이 97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에 발생한 환자 수(7월 21~27일·796명)를 훌쩍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특별히 증가하는 경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에서 8주 연속 코로나19 환자 수가 주당 0~3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4월말 이후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당국은 하수에 포함된 바이러스 양을 조사해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있다.

제주도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도내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했다.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도민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여름철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국내에서도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발생 및 확산 예방을 위해 감염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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