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젊음도 피할 수 없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

[열린마당] 젊음도 피할 수 없는 조용한 살인자, 고혈압
  • 입력 : 2025. 05.15(목) 00:30
  • 고성현 기자 kss0817@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과거에는 고혈압을 노인성 질환이라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식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청장년층 고혈압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경우 진단하며 가정에서 측정할 경우, 그 기준은 135/85㎜Hg 이상으로 간주된다. 수축기, 이완기 중 하나만 초과해도 고혈압으로 판단된다.

혈압은 혈관 내 압력을 의미한다. 이 압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손상되고 그 미세한 상처에 콜레스테롤 등 노폐물이 쌓여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이미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생기거나 혈관이 압력에 의해 터지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진다.

고혈압은 대부분 무증상이 많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뒷머리 두통, 시야장애, 가슴 두근거림, 피로, 집중력 저하, 피로감, 다리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다양한 장기와 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혈관성 치매나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도 증가시킨다. 합병증이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뇌혈관질환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국물 섭취 줄이기, 하루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충분한 수면, 금연, 절주 등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들이 있다. <김미연 제주시 서부보건소>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3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