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제주도교육청 \'병원형 위(Wee)센터\' 설명회.
[한라일보] 제주 첫 '병원형 위(Wee)센터'가 다음달 문을 연다. 학교 현장에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학생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병원형 위 센터인 '해봄 위 센터'가 오는 5월 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병원형 위 센터는 심리적·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진단·상담·치료·교육 등 맞춤형 통합 지원을 통해 치유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연강참병원이 센터를 위탁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 가운데 우울·불안 등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다. 학교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센터는 초기 상담·평가, 사례회의를 거쳐 등록여부를 결정한다. 참여 학생은 3개월 이내(3개월 연장 가능)에서 상담·치료와 치유형 대안 교육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도내 중·고교 교감 등 업무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에 대해 안내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위 센터는 우리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맞춤형으로 통합 지원해 치유와 더불어 학업중단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며 "학생이 학교로 복귀해 건강한 관계 속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당 학생의 학교,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센터 개소식은 오는 6월 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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