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슬레이트 주택 철거와 지붕 개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도민의 건강 보호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 27일부터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23억원(국비·도비 각각 11억5000만원)을 투입해 건축물의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된 496동(주택 285, 창고 등 211)의 슬레이트 해체·제거(동당 352만~700만원)와 함께 주택 지붕 개량(최대 300만원) 사업으로 25동을 각각 지원한다. 다만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슬레이트 철거 처리는 전액 지원하고, 지붕 개량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창고와 축사 등 비주택 건축물의 경우 철거 면적 200㎡ 이하에 해당하는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시는 무허가 건축물에 대해서는 완전 철거를 확약하는 경우에 한해 지원할 예정이다.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 개량 지원 희망자는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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