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서귀포시가 올해 주민참여예산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장애인 병원동행 서비스' 가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병원동행 서비스를 석달간 181명이 이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6500만원이 투입된다.

지체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부·신장장애인협회 서귀포시지회가 함께 참여하는 이 서비스는 장애인단체 소유 차량 3대와 동행매니저 15명이 관내 재가 장애인들의 병원 이동과 이용을 지원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다. 집에서 출발해 병원 도착,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과 귀가까지 병원 이동과 이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석달 동안 시행 결과 이용 장애인과 재이용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체장애인의 이용률이 6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신장장애인(24%), 뇌병변장애인(8%), 시각장애인(5%), 지적장애인(1%) 순이다. 또 심한장애인의 이용률이 62%로 절반이 넘었다.

시 관계자는 "2개 장애인 참여 기관과 서비스 대상자의 모집, 신청 뿐 아니라 서비스 수행의 핵심 인력인 동행매니저의 관리 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 시행 결과와 만족도 결과를 분석 보완해 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가족의 돌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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