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 본격 착수

제주 교사 사망사건 진상조사 본격 착수
사망 27일만에 진상조사단 출범
유족 "명예회복·심리부검 등 필요"
  • 입력 : 2025. 06.17(화) 18:00  수정 : 2025. 06. 17(화) 20:42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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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광수제주도교육감과, 유족, 제주교사노조 등이 제주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교사노조 제공

[한라일보]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단이 꾸려진다.

17일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유가족과 노조 측의 요청에 따라 고인이 숨진 지 27일 만에 진상조사단이 출범한다. 진상조사단은 유족과 유족 추천인(노조), 도교육청 감사관실, 정서회복과 등으로 구성된다.

유족 측은 "사건 한 달이 다 돼가는 지금, 경찰 조사 외에 아무런 진상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진상조사팀 출범에 따라 사고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필요한 부분은 감사 등을 통해 사망에 이르는 경위와 책임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는 진상조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많은 징후가 있었음에도 학교 차원의 대응이 없었고 정신적·신체적 고통으로 병가를 요구했음에도 끝내 처리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명백한 조사를 부탁드린다"며 "민원인 학교 방문일에 학교장은 왜 참석이 어려웠는지 등에 대해서도 밝혀달라"고 했다.

이외에도 유족 측은 심리부검, 교권보호위원회 교육활동 침해 인정을 통한 명예 회복, 사망경위보고서 시교육청 교육장 직접 작성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11일 오전 0시46분쯤 제주 모 중학교 창고에서 40대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을 꾸려 학교 교무실에서 발견된 A씨의 유서, 관련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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