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청.
서귀포시가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올해 13억원을 투입해 경로당 72곳(148곳중 48%)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공모한 '2022년도 스마트 경로당 구축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9억2800만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시는 경로당에 AI 로봇을 설치해 양방향 화상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회의를 비롯 어르신들의 근력을 측정, 혈압·당뇨 체크 등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메타버스 '비대면 건강체험관'을 구축해 리얼큐브(교육형 스크린 스포츠)를 통한 인지활동과 신체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일주 등 가상체험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초고령사회(노인인구 20%)에 진입하며 올해 노인 건강 및 여가생활 등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놀팟' 조성(9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스마트경로당 국비사업에 선정되며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하는 한편 차후 대상 스마트경로당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