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체육인들이 도민 신뢰 회복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다짐했다. 그제 도체육회관 세미나실에서 도체육회 및 양 행정시 체육회 임직원과 회원종목 단체 사무국장, 지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자정결의대회와 함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발생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후반기부터 체육회별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연거푸 터지고 있다. 체육인들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사건들이 일단락될 때까지 기다릴 형편도 아니다. 신진성 도체육회장은 결의대회에서 "체육계가 도민사회에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거듭 사과한다"고 밝혔다. 체육인들은 이날 정직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를 비롯 법령과 규정 준수, 차별과 괴롭힘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공적 자원의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관리, 스포츠의 공정성과 청렴성 회복 노력, 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부정 청탁에 적극 대응, 자정 운동의 확산 등을 결의했다.
일부 사안인 경우 미연에 방지할 수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다. 이유 불문 재발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에 있어서 룰을 어기면 파울이다. 반칙이라는 얘기다. 페널티를 받게 된다. 공격권을 내주거나 점수를 허용하게 된다. 승패가 갈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승리할 수도, 패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반칙패는 굴욕이다. 부득이한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반칙은 안된다.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있어 더 이상의 오점을 남겨선 안된다. 다시금 환골탈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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