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애 작가의 신작 장편동화 '소금바치'가 출간됐다. 책은 제주도 동쪽 바다마을, 종달리의 소금밭과 옛 소금장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손자 승규에게 들려주는 할아버지(수…
[한라일보] 제주출신 송인영 시인이 최근 시조시집 '꺾는다, 말뿐인 붓을'을 펴냈다. 시집은 크게 5부로 나뉘어 '표선에서' '엉또' '4월, 동광리에서' '자반고등어' 등 60여편이 엮였다. 김효선 시인은 해설에서 "이 시집에서 우리…
[한라일보] 책 '사람도 꽃으로 필 거야'는 저자가 식물과 함께 하면서 느낀 이야기를 정리한 두 번째 에세이다. 김영희 작가는 식물생명유전공학을 공부한 뒤 10년 넘게 여러 숲과 산 등에 식물 탐사를 다니기도 했다. 현재 산림…
▶고양이가 필요해(글 박상기·그림 이지오)=쉽게 접하지만,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저작물과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동화다. 주인공 유나가 다른 사람의 고양이 사진을 도용해 자신의 고양이인 척 행세하는 모습을 통…
▶동물들의 위대한 법정(장 뤽 포르케 지음, 야체크 워즈니아 그림, 장한라 옮김)=지구생활자들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 생물 다양성 상실이 가져올 미래를 보여 줌으로써 공생을 위한 새로운 동맹의 모습을 고민하게 하는 책. 1…
취하려는 인간 욕구 설명취함의 어두운 면도 다뤄 인류가 오래 전부터 술을 마셔왔다는 증거는 세계 곳곳 고대 유물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인류가 그 옛날부터 술을 마시며 취해온 이유는 뭘까.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책 '우리는 부탄에 삽니다'(공명 펴냄)는 1970년대생, 80년대생, 90년대생의 세 여자가 부탄에서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NGO 단체에서 일하고, 한식당을 운영하며, 유엔(UN)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세 명의 저자들…
2014년 1월 7일 청명한 겨울 아침. 저자가 까마귀를 관심 있게 만난 날이라고 했다. 신화적인 상상을 하며 먼 눈길로 맞은 '검은 드레스의 새'와의 만남의 시작. 하지만 민감하고 경계심 강한 까마귀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은 쉬…
제주의 14개 오름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한 책 '섬오름 이야기, 신들의 땅'(최창남 글, 김수오 사진)이 출간됐다. 최창남 작가는 "오름을 품어낸 이 땅의 이야기이며, 그 땅에 살을 섞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제 이야…
▶종과 종이 만날때(도나J. 해러웨이 지음, 최유미 옮김)=우리가 개를 만질 때 우리는 과연 누구를 만지고 있는 것일까? 동물들은 도처에 있고 세계-만들기와 함께 되기에 있어서 빈틈없이 완전한 파트너이다. '종과 종이 만날 때…
지구 심해에서 찾은 생명우주 바다에도 존재할까 지구 너머에서 생명을 찾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우리는 주로 지구와 가까운 화성에서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는 장면을 상상하곤 하지만 최근 우주생물학자들이 …
무기력함, 우울, 완벽주의 등 개인적인 문제부터 가족과 친구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나아가 비혼, 직장 내 성차별 등 사회·제도적 문제와 연결된 고민까지. 책 '언니의 상담실'(반유화 지음, 창비 펴냄)은 이삼십 대 여성들이 겪…
김공호 시인의 첫 시집 '달팽이 시인'이 최근 발간됐다. 크게 3부로 묶인 시집엔 표제시인 '달팽이 시인'을 비롯 '쉰 즈음에' '미생' '화가' '구멍난 양말' '불청객' 등 40여 편이 담겼다. 문학평론가인 송기한 대전대 교수는 해설…
제주도에서 시를 쓰고 나누는 문학동인 라음이 여덟 번째 동인 시집 '움푹 파인 발자국마다 우리는'을 펴냈다. 시집엔 현유상, 김리아, 정현석, 이재정, 오세진, 안은주, 이현석, 이정은, 김정순, 조직형, 김호경, 채수호, 현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