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김병심 시인이 최근 6편의 단편을 모아 첫 소설집 '제주 비바리'를 펴냈다. "나에게는 글을 쓰게 만든 섬이 있었다"라는 한 줄의 작가의 말처럼, 저자에게 섬은 창작의 원천이자 존재의 집이며 현실과 작품 모두에 있…
[한라일보] 수행하듯 올레길을 두루 누볐던 김선화 작가의 신작 산행 에세이 '함께 오를래요?'(한그루 펴냄)가 최근 발간됐다. 이번엔 한라산이다. 코로나19로 다니던 체육관이 폐쇄되자 답답한 마음에 산을 오른 게 시작이었다.…
▶동네책방 분투기(박태숙·강미 지음)=역세권보다 책세권!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위치한 시골 책방 '책방카페 바이허니'의 설립부터 성장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동네책방 이야기이다. 역세권 없는 시골 동네에서 역세권이 부…
●특종! 생명과학 뉴스 현직 중·고등학교 생물 교사인 저자는 수업 시간에 미처 못다 한, 전하지 못해 아쉬웠던 생생한 '삶의 과학'을 좀 더 깊이 있게 들려주려 한다. 코로나19 백신, 냉동 인간, 노화 치료, 지구온난화 등 과학 …
[한라일보] 이번엔 분청사기 여행이다.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를 통해 박물관의 문턱을 낮춰온 황윤 작가는 책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분청사기 여행'(책읽는고양이 펴냄)에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받…
▶커피 한 잔의 긍정사색(김순규 지음)=커피를 마실 때 잠깐씩 긍정사색을 하는 습관을 길들이면 그것은 인생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나의 건강, 행복, 성공에 대해 긍정적으로 사색한다면 결국 나의 인생에 큰 변화가 올 수…
[한라일보] "정신 건강에 관한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져온 정신적인 황폐함이 우리에게 긴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렇듯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우리가 '정신 건강'에 대해 진정…
"집에서 편히 쉴 수도 있는 휴일 오후, 나는 나만의 작은 텃밭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작물들이 걱정되었다.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비 내리는 날이, 걱정스러운 날이 되는 생경한 경험을 했다."(프롤로그 중) 그렇게 작가의 작…
[한라일보] "많은 사람들이 '내 기분은 주변 사람들과 환경 때문이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착각입니다. 기분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 즉 내가 좌우한다고 바꿔서 생각해보세요."(본문 중) 책 '내 감정이 우선입니다'(동…
▶인류 종말 기계-어느 핵전쟁 입안자의 고백(데니얼 엘스버그 지음, 강미경 옮김)='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전설적인 내부 고발자 대니얼 엘스버그 미국 최고 기밀인 핵전쟁 정책의 위험성과 진실을 폭로하다! 인류 종말 기계,…
[한라일보] 데뷔작 '개미'를 집필할 때부터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세심하게 관찰해 기발한 소설을 탄생시켜 왔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의 상상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고양이로 향했다. 앞서 '고양이 3…
[한라일보] "말이 글을 닮고, 글이 말을 닮을수록 당신의 말과 글은 정갈해진다. 글은 자연스럽게 자주 내뱉고, 말은 신중하게 꾹꾹 눌러 쓰자."(프롤로그 중) 작가는 "말하기에 관해 궁리하고 탐구했다"며 "이제 비로소 '말 같은…
지난 여름 "제주신화의 숲을 친구와 거니는 행복을 누렸다"는 강순희 작가가 최근 '제주 신화의 숲:문화소를 걷다'를 펴냈다. 저자는 친구와 함께 제주의 숲을 거닐며 본풀이를 함께 읽고 얘기를 나누며 의미를 확장하고 정리…
계사년(癸巳年)에 태어나서 계생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한 여자아이가 자라나 어른 노릇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늙어간다. 그 속에 '육지 사람들'은 상상하지 못한 제주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허계생 '삼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