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제주4·3 이야기 소설·그림책으로 담다

[한라일보] 제주4·3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나오고 있다. 소설로, 그림책으로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4·3의 의미를 전한다. l 김도식의 '바람의 소리가 들려' 제주4·3을 배경으로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

[새로 나온 책]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 外

[한라일보] ▶짜증나니까 퇴근할게요(메리엠 엘 메흐다티 지음·엄지영 옮김)=스페인령 그란 카나리아 섬에 사는 메리엠은 5번의 면접 끝에 한 회사의 인턴으로 입사한다. 그는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임을 증명하려 애쓴다. 하지…

[새로 나온 책]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 外

[한라일보] ▶한국인의 눈부신 철학(손석춘 지음)=이 책은 '단군신화', '처용설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효자 호랑이', '호랑이 눈썹', '아기장수'와 같은 신화와 설화들을 통해 한국인의 철학에 담긴 인간적 성찰과 사회적 실…

[이 책] 읽기 어려운 고전… 교훈 보단 즐거움 찾기

[한라일보] 서양 최초의 문학작품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쓰인 대서사시다. 이 작품은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한다.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아킬레우스는 신들의 왕도 될 수 있었던 존재…

[책세상] 4·3 지식인·공직자의 기억… 옛 오일장의 추억

[한라일보] 제주 역사와 문화를 다룬 책들이 잇따라 나왔다. 4·3 당시 지식인과 공직자의 기억을 담아내고 제주도내 오일장의 옛 추억을 더듬는다. ㅣ4·3연구소 4·3생활사 총서 제주4·3연구소는 최근 4·3생활사 총서 제6편 '…

[이 책] 미술관에 걸린 그 많은 그림, 다 봐야할까

[한라일보] 미술관에 가면 그림 앞에 멈춘다. 하지만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막막하다. 제목과 설명을 읽어도 어렵고 작품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도 복잡해 그저 미술 감상이 어렵게만 느껴진다. 최근 펴낸 '감상의 심리학'은 그런…

[책세상] 설레거나 두려운… 새로움의 경험

[한라일보] 새학기, 새봄. 3월은 새로움을 써내려가는 달이다. 새로움의 경험에 대해 누군가에게는 설레임으로,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으로, 다양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시작에 나서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이 달래줄 …

[새로 나온 책] 달라진 김정은, 돌아온 트럼프 外

[한라일보] ▶달라진 김정은, 돌아온 트럼프(정욱식 지음)="오늘날의 남북관계는 미소 냉전 종식 이후 가장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 기간 한반도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남북미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이 책] 철학자 칸트의 일상처럼… 낯선 훈련들의 조언

[한라일보] 근대 계몽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는 철학자 중에서도 건강한 인생을 산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가 극도의 정신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장수하며 지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생활습관 때…

[책세상] 올곧은 욕망의 빛… 김만일의 시대정신

[한라일보] 제주가 왜 '말의 섬'인가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헌마공신 김만일에 대한 기록을 찾는다. 본향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인 김만일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마다 자신이 키…

[책세상] 혼재 속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

[한라일보] '목심'은 '목숨'을 뜻하는 제주어다. 이 책은 2021년 발간된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의 개정판이다. 초판에서 전개 순서를 약간 수정하고 내용 일부를 가감했다. 이 소설은 10년병이라는 허구의 질병이 창궐하는 상황…

[새로 나온 책] 걷기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 外

[한라일보] ▶걷기가 노화 속도를 결정한다(이가세 미치야 지음·장지현 옮김)=30여 년 동안 노화 예방을 연구하고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해 온 저자는 건강수명의 기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걷기를 추천한다. 노후에 가장 큰 영향…

[새로 나온 책] 나를 지키는 민법 外

[한라일보] ▶나를 지키는 민법(장보은 지음)=변호사이자 로스쿨 교수인 저자는 민법은 일상을 단단하게 지키는 강력한 무기라고 설명한다. 출생신고부터 결혼과 이혼, 상속과 사망신고까지 삶은 모두 민법의 시간 위에 흐르고 …

[이 책] 쨍쨍의 『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

[한라일보] 20일이 아닌 20년이다. 혼자서 세계 여행을 한지 말이다. 26년 넘게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학교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세계 여행길에 올랐다. 올해로 65세. 여전히 세계를 유랑 중인 그녀 '쨍쨍'이다. 단번에 결정…

[책세상] 재치 있고 묵직하게… 현실을 비틀다

[한라일보] 삶이 아름답다고 현실이 그렇기만 할까. 뭐 하나 나아지는 거 없다고 압도될 때, 현실은 출구 없이 처절해진다. 그래도 멈출 수는 없기에 다시 일어서는 모습들이 시적 언어로 꺼내졌다. 재치 있고, 솔직하고, 묵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