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김동현 신작 비평집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

[한라일보] 김동현 평론가가 최근 총 14편의 글을 담은 신작 비평집 '사랑의 서사는 늘 새롭다'를 펴냈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됐다. 1부엔 '로컬리티의 발견'을 중심으로 한 4편의 비평이 담겼다. 성장이라는 오래된 거짓말로 …

[책세상] 박희순·신기영의 제주어동시 컬러링북 '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

[한라일보] 작가는 책 '쪼꼴락허고 아꼬운 생이'를 펴내며 "정말 미안하다는 말 대신에 동시를 썼다"고 했다. 산 속까지 밀려든 개발로 집이 들어서고, 나무 대신 쇠와 콘크리트가 자리하면서 서식지를 잃고 방황하는 새들을 향…

[책세상] 금리로 혼내주는 선생님 外

[한라일보] ▶금리로 혼내주는 선생님(전준형 지음)=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저자가 현실적이고 생생한 경제 교육을 위해 특별한 시스템을 꾸려 나간다. 초등학교 경제 교실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따라가…

[책세상]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 外]

[한라일보] ▶100세 철학자의 사랑수업(김형석 지음)=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철학을 통해 발견해온 사랑 이야기의 완결편. 저자는 책에서 철학자로서의 삶 속에서 직접 경험해 온 인간 사랑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규명…

[이 책] 파브르, 자연을 향한 열정 오롯이 관찰로 빚어낸 성취

[한라일보] '파브르 곤충기'로 널리 알려진 장 앙리 파브르(1823~1915). 책 '위대한 관찰'(휴머니스트 펴냄)은 곤충학자로 불리길 거부해온 '자연주의자' 파브르의 말과 삶을 담은 평전이자 회고록이다. 저자 조르주 빅토르 르그로는…

[책세상] 제주의 모든 색 품은 돌하르방 이야기

[한라일보] '알록달록 돌하르방'(플롯시티 펴냄)은 제주의 사계절 풍경을 다양한 색감으로 담아낸 그림책이다. 올해 제주살이 3년차인 이수연 작가가 제주의 아름다움을 어린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집필한 작품이다. 작가는 이 …

[책세상] 강영수 해녀 시집 ‘바다는 해녀를 해녀는 바다를

[한라일보] 시와 수필로 우도 해녀들의 삶을 담아온 강영수 작가가 최근 신작 시집 '바다는 해녀를 해녀는 바다를'을 펴냈다. 크게 2부로 나뉜 시집엔 203편의 시가 담겼다. 1부엔 신작 시 103편이, 2부엔 기존 발표했던 해녀 시 중…

[책세상] 안시표 시집 '살암시민 살아진다'

[한라일보] 제주 출신 안시표 시인의 첫 시집 '살암시민 살아진다'가 최근 312번째 실천문학시집선으로 출간됐다. 시집엔 크게 4부에 걸쳐 54편의 시가 엮였다. 대부분의 시편엔 제주인으로서의 토속적인 삶과 역사, 자연 풍광이…

[책세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外

[한라일보] ▶사랑 후에 오는 것들(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 벚꽃 잎이 흩날리던 공원 호숫가 옆에서 한국과 일본, 두 남녀가 만난다. 7년 후, 김포공항에서 출판사 직원과 작가로 우연히 재회한다. 헤어진 지 칠 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그들은 서로를 잊지 못했다. 찾…

[이책] 늙음을 경계하는 지혜, 나이 듦에 대한 깊은 통찰

[한라일보]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책읽는고양이 펴냄)는 일본의 작가 소노 아야코가 나이 듦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책이다. 시부모와 친정 어머니, 세 명의 노인과 생활하며 저자가 평소 기록해온 늙음을 경계하는 …

[책세상] 해모수의 발자취·김지하의 시 세계 탐구

[한라일보] '한국 인물 500'을 기획해 우리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삶을 순차적으로 펴내고 있는 일송북이 최근 5차분으로 '나는 해모수다'와 '나는 김지하다'를 출간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나는 누구다'로 통일했고…

[책세상] 제주의 이야기와 따스한 감성 가득

[한라일보] 70이 넘은 나이에 늦깎이로 등단한 윤복희 작가가 첫 동화집 '샛바람과 파도 소리'를 펴냈다. 책엔 등단작들을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동화가 엮였다. 표제작인 '샛바람과 파도 소리'는 아픈 손자에게 기꺼이 골수를 …

[책세상] 일곱채의 빈집 外

[한라일보] ▶일곱채의 빈집(사만타 슈웨블린 지음·엄지영 번역)=수록작들은 모두 '집'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런 게 아니라니까'에서는 집을 구경하기 위해 떠돌아다니며,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숨소리'에서는 집 안에 갇혀 기억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40제곱센티미터의 공간'에서는 집을 잃고 떠돈다. 이는 …

[이책] 찬란한 청춘의 도전, 미래를 향한 고민의 순간들

[한라일보] 출판사가 소설 '멘토'를 출간하면서 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부제목과 관련된 일이다. '일어서라, 청춘아' 보다는 '청춘아, 일어서라'가 좋겠다는 의견이 나온 것. 그 말이 그 말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감상 어떤 …

[책세상] 과거 지구로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

[한라일보] 46억 년 동안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겪은 지구. 그 중 고생대 페름기 후기 대멸종은 지구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멸종 사건이라고 할 정도로 지구상에 있던 거의 모든 생명체를 잃은 시기다. 하지만 대멸종은 새로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