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2019년 을지태극연습에 임하는 각오

[열린마당] 2019년 을지태극연습에 임하는 각오
  • 입력 : 2019. 05.22(수)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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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은 역사적으로 많은 외침과 6·25 전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참한 국가로 전락했다. 그러나 잘 살아보겠다는 신념으로 오늘날 세계 12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서게 됐고, 국가 안보 능력 확보에 만전을 기해 왔다.

1968년 '김신조 사건' 이후 매년 '충무계획'을 바탕으로 '을지연습'을 실시해 오다 지난해 남북상황과 국제정세의 완화로 일시 보류됐지만 올해 다시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쟁발발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군사작전을 지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의 행정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 국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렇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을지태극연습을 매년 반복되는 연례행사로 치부하고 형식적인 연습에 임한다면 성과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각 정부기관이나 민간업체에서는 연습의 의미를 명심하고 미흡한 분야를 분석해 보완하고 이를 자체 충무실시계획에 반영, 다음해에는 더욱 더 내실있는 연습이 되도록 선순환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제주은행도 제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지역금융기관으로 을지태극연습과 같은 국가의 중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으며 올해 연습에서도 은행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전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전산망 사이버 테러, 현금 대량 인출로 인한 뱅크런 사태 등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더불어 군수물자 생산업체나 생활필수품 생산업체 등에 우선적으로 전시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해 군사작전 지원과 국민생활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건물 피폭에 따른 대피훈련과 전시 영업점 무장강도 현금 탈취에 대응하는 훈련을 경찰 및 경비업체 등과 협조해 입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제주도민의 귀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

<박종태 제주은행 안전관리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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