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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자 0명… '성산고의 기적' 진실은?
학생 출석 조작으로 성과 냈다는 의혹
당시 교장 "교사로서 있을 수 없는 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7. 04.2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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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고 전경.

학업중단 학생 '0명'의 신화를 일궈내 전국의 주목을 받은 제주 성산고등학교가 실제로는 학생들의 출석 일수를 조작해 얻은 성과라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성산고등학교는 학업중단자수를 2013학년도 44명에서 2014학년도 26명, 2015학년도 0명으로 감소시키면서 대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성산고는 이런 성과에 대해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된 '제주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의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칭찬카드 시행, 일출아카데미(대안교실) 개설 등의 예방 프로그램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지난해 8월에는 교육부가 주최한 학업중단 예방 관련 연수에서 2015학년도 당시 교장이 직접 성산고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후 타 지역 학교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성산고 방문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성산고의 성과는 출석일수가 모자란 학생의 출석부를 조작하거나 편의를 봐준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성산고 관계자는 "당시 교장이 학업중단자를 줄이기 위해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출석일수를 바꾸거나 편의를 봐주라는 등의 지시를 담임교사들에게 했다"면서 "대부분 신규임용자인 교사들은 교장의 지시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출석일수를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이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문제를 저지르거나, 결석을 해도 퇴학은 당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그 결과 선도가 어려운 학생들이 크게 늘어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성산고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거나, 교무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교권을 침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보 확인 결과 지난해 10월 "교무실에서 학생이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2015년 당시 성산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임한 A씨는 "해당 의혹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조작한 사실도 없다"며 "엄연히 법정 출석일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사실 확인을 해보면 금방 드러날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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