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 마감을 1시간 앞두고 제주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지역 투표율은 73.4%로 나타나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7.8%다. 가장 높은 곳은 82.9%를 기록한 광주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유권자 56만3196명 중 41만494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중 21만2346명이 3일 본투표에, 나머지 20만2600명이 우편(거소)투표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9일부터 30일 사전투표에서는 제주지역 사전투표율(35.11%)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본투표에서는 전국 평균을 밑돌며 이 추세를 이어갈 경우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과 제19대 대선 당시 제주지역 투표율도 각각 72.6%(전국평균 77.1%)와 72.3%(〃 77.2%)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처럼 투표율이 저조하자 민주당을 중심으로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오영훈 지사가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고 김한규 제주선대위원장 등 제주 국회의원 3명 명의로 잇따라 투표 참여 문자를 보내고 있다.
한편 21대 대선은 궐위선거로 치러지는 만큼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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