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현대인의 삶에서 의약품은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하지만 사용 기한이 지난 약이나 복용하지 않은 잔여 의약품을 일반 쓰레기통이나 하수구에 버린다면 환경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불용의약품을 쓰레기통, 하수구, 변기에 버리는 비율이 55.2%로 나타났다. 반면 약국이나, 보건소, 재활용센터에 반환하는 비율은 8.0%에 불과했다. 또 불용의약품 처리방법을 알고 있는 비율은 25.9%에 그쳤다.
의약품은 강력한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잘못 버려질 경우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항생제, 호르몬제 등의 성분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문제다.
올바른 폐기 방법은 약국이나 보건소, 재활용센터에 버리는 것이다. 알약이나 캡슐제는 포장을 제거한 후, 종이봉투 등에 담아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린다. 액체 의약품은 용기째 밀봉해 반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연고나 크림제는 용기를 밀봉한 후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주의사항은 약의 라벨을 제거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 보관 시에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실수로 약을 삼키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건강한 환경 폐의약품 처리는 환경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며, 우리의 작은 노력이 자연과 미래 세대를 위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문생환 서귀포동부보건소>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