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어르신 전용놀이터 5억 들여 '놀팟' 조성
장애인·저소득층 적극 지원… 시설 인프라 확충도
입력 : 2022. 01.10(월) 14:26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서울 광진구청이 조성한 광진숲나루 시니어파크 모습.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올해 전체 예산의 30% 수준인 3503억원을 복지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관련 예산에 견줘 359억원(11.4%) 늘었다.
시는 초고령사회(20.06%)로 진입됨에 따라 서귀포형 노인복지 지원을 위해 노인 건강, 노후소득 보전, 노인돌봄 분야 등에 122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도내 최초 어른신들의 야외여가공간인 '놀팟'(3곳, 5억원)을 조성하고 3대를 아우르는 세대통합의 장 마련을 위한 경로당 기능다변화사업을 지난해 7곳에서 올해 34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건강경로당 운영(35곳)을 비롯해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 확대, 치매 시정책임제 운영 등 취약노인에 대한 공적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이와함께 시는 저소득층·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내실화 사업 277억원과 통합사례관리, 긴급복지 및 지역사회 서비스 투자사업 등 주민서비스 연계·지원사업에 62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시는 장애인복지 분야와 관련해 장애인연금,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복지일자리 등에 400억원을 투입해 자립 기반 조성 및 사회 참여를 강화하고 소득보장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일·가정 양립기반 강화, 안심보육환경 조성, 아동학대 예방 및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17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인프라(19곳, 275억원)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으로 서귀포시종합사회복지관(103억원), 서귀포시복합가족센터(42억4000만원), 청소년 문화의집(20억9000만원), 국공립어린이집(1억2000만원), 남아전용아동학대 쉼터(7억2000만원), 노숙인 자활 작업장 개선 및 서부권역 장애인 주간보호시설(12억원), AI기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케어시스템 구축(1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