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마라도와 가파도 주민에 대한 여객선 운임비가 1000원으로 단일화 될 전망이다.
서귀포시는 마라·가파도 주민의 인구 감소세를 완화하기 위해 도서지역 주민의 운임비를 단일화하는 '내항여객선 운임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제주특별자치도·여객선사들과의 업무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들 2개섬의 최근 3년간 인구수는 ▷2019년 마라도민 99명·가파도민 223명 ▷2020년 마라도민 98명·가파도민 217명 ▷2021년 10월 기준 마라도민 90명·가파도민 215명 등이다. 2019년에 견줘 마라도민은 9%, 가파도민은 3.5% 각각 줄었다.
시는 도서지역 주민의 경우 병원 왕래 및 문화생활 등 여러 측면에서 교통수단인 여객선 이용 비중이 높아 여객선 운임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현행(해양수산부 지침 20~50% 지원) 마라도민 2500원, 가파도민 2000원인 운임비를 1000원으로 단일화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