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 효과

서귀포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 효과
수거량 3.5배 늘어… 시민·학생 자연봉사 연계 톡톡
  • 입력 : 2021. 12.13(월) 16:4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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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원봉사와 연계해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서귀포시가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가 올해 도입한 시민 참여형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수거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해당 사업은 3분기(6~9월)부터 일평균 수거량 1t 이상을 기록하는 등 안착단계에 접어들었다.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량은 ▷1분기 26.5t(일평균 294.2㎏) ▷2분기 38.6t(일평균 423.8㎏) ▷3분기 93.0t(일평균 1,010.3㎏) ▷4분기(10월)는 33.1t(일평균 1,067.4㎏)으로 3분기 이후 증가율은 약 3.5배에 이른다.

시는 지난 1월 공동주택(150세대 이상 35개소)과 재활용도움센터(40개소)부터 별도 배출·수거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7월부터는 지역의 모든 클린하우스(426개소)에 배출된 투명페트병까지 일반 재활용과 분리한 후 청소 운반차량을 이용해 운반·처리하는 선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투명페트병의 효과적인 별도 수거를 위해 행정의 단독 수거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민관협업사업 분야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전국 최초로 자원봉사와 연계한 투명페트병 수집 자원봉사인정제도를 시행중이다. 현재 지역 내 14개 기관·단체가 이 제도에 동참하며 일일 수거량은 약 35㎏(시 수거량의 약 3.3%)에 달한다.

시는 내년부터 투명페트병은 물론 캔과 병에 대한 배출·수거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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