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워킹그룹 지역농업 새길 '마중물'

서귀포시 워킹그룹 지역농업 새길 '마중물'
지난해 8월 구성 감귤·마늘·월동무 분야 활동
내년도 예산 확보 신규사업 추진 등 계획 주목
  • 입력 : 2021. 08.12(목) 15:2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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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지난해 하반기 구성한 워킹그룹이 농업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신규 정책을 내놓으면서 지역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여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워킹그룹은 감귤·월동무·마늘 등 3개 분야로 농업인을 비롯해 농·감협, 농업기술센터, 감귤연구소, 행정기관 팀장 등 실무진 위주로 구성됐다.

워킹그룹은 신규 사업 발굴이나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효과 분석, 개선 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농업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의 중요성을 인식, 이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편성, 정책개선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워킹그룹은 ▷지난 5월 마늘 생산 전과정 기계화 ▷7월 고품질 노지감귤 출하 농가 인센티브 지원 ▷8월 월동무 과잉생산에 따른 대체작목(메밀, 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앞서 워킹그룹은 지난해 월동채소 재해 예방을 위한 방풍망 지원, 농가가 선호하는 감귤 우량품종 3년생 대묘 공급 추진, 드론을 활용한 감귤 수확·유통현장 단속 등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3억원을 투입, 태풍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성산 등 동부지역 월동무 재배농가에 방풍망을 지원했다. 또한 남원·위미농협과 공동으로 극조생 감귤에 대한 우량품종 지원사업을 지속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감귤 현장단속에 나서며 제주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일조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16일부터 10월 10일까지 극조생 감귤 생산·유통과 관련, 드론을 이용해 단속했다. 4대를 투입해 16건(서귀포시 13, 제주시 5)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미숙과 수확 3건에 대해 6.9t을 전량 폐기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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