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2월말 기준 2019년 113건이었던 국제 혼인신고가 지난해 54건으로 1년 새 52.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적별 혼인신고 현황을 보면 2019년에는 베트남 46건, 중국 32건, 필리핀 9건, 기타 26건 등 이다. 이어 2020년에는 베트남 17건, 중국 17건, 미국 6건, 캄보디아 3건, 일본 2건, 기타 9건 순이다. 올해 6월말에는 중국 14건, 베트남 5건, 미국 4건, 일본 2건, 기타 2건 등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해 이후 국제 혼인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각국의 입국금지 조치와 국내에서도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지며 결혼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