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표선면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 일원에 사업비 1억6300만원을 투입, 녹색자금 나눔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해 산딸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꽃댕강, 맥문동 등 수목과 화초류 4200본을 비롯해 벤치와 운동기구 등 시설을 설치했다.
이번에 조성한 나눔숲은 인근의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 표선청소년문화의집, 표선보건지소 등 복지·문화·의료시설이 모여 있어 산림복지 소외계층은 물론 지역 학생들에게도 질 높은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0년부터 매년 복권기금 수익금을 배분받아 올해까지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 14개소에 녹색자금 22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관련으로만 올해 산림청 공모 4개 사업·68억원(국비 35억원)을 확보해 집행할 예정"이라며 "폭넓은 산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