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의 '스친소' 유튜브 화면.
서귀포시가 '스친소'코너 1호 대상자로 천지동주민센터 김경환 주무관을 지난 20일 서귀포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친소'는 (스)마일 (친)절 공무원을 (소)개합니다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김경환 주무관의 선행은 시민 오모씨가 지난 2월 16일 시청 홈페이지 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게재한 사항으로 "편의점에서 화재가 났을 때 용감하게 소화기를 들고 화재를 진압해 감사하다"는 내용이다.
김경환 주무관은 유튜브 인터뷰에서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불이야' 하고 외치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는데 본인도 모르게 소화기가 손에 들려져 있었고, 어쩌다 화재를 진압한 공무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공무원의 민첩한 대응이 작지만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었다. 화재가 날 뻔한 편의점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주변에 화재에 취약한 종이상자 등을 깨끗이 정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재 원인인 담배꽁초 투기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작은 선행이 조직 내와 사회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절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해 따뜻하고 살맛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환 주무관의 인터뷰 영상은 시 공식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