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50세 이상의 장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2개월 간 장년층 1인 가구 3026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올해로 만 50세가 되는 1971년 상반기(1~6월)에 출생한 1인 가구다. 여기에 지난해 7월 이후 장년층(50세 이상 64세 이하) 1인 가구 2315명과 지난해 조사했던 일반군 711명에 대한 재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시는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어려움에도 안내문 발송, 전화상담, 건강·생계·주거 등 위기가구에 대해선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방문해 거주환경을 살펴보고 사회 및 경제활동,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관심이 필요한 388가구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고위험 19가구와 저위험군 106가구에 건강음료, 빅데이터 기반 안부살피미 사업, 긴급지원등 공적지원 및 후원물품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일반군 263가구에 대해서는 건강음료 지원과 함께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1:1 이웃사촌 맺기, 부정기적 안부 확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