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투입 5개 분야·20개 세부과제 사업 진행
센터 이관·홈페이지 구축… 인력양성·창업 지원
'법정문화도시' 서귀포시가 '문화로 일상과 만나며, 시민이 가꾸어 가는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문화도시 조성 2년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문화도시의 성공을 위해 시민이 단순 참여를 뛰어 넘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주도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문화도시 조성 2년차 사업 '가속페달'=시는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20개 세부과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을의 문화공간을 확장하고 이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발굴을 비롯한 지역주민과 예술가의 참여 확대를 통한 체감형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문화캠퍼스를 통한 지역문화인력을 양성하고 문화창업 기반 조성에 따른 사업들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동홍동에서 서홍동으로 자리를 옮긴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이하 센터)를 문화창작자와 시민을 위한 오픈형 스튜디오로 개방해 위드-코로나시대에 맞춘 지역주민을 위한 근거리·저밀도·분산형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민간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 워킹그룹, 소규모 문화원탁 등을 운영해 시민과 의견을 공유하고 다양한 문화 기획프로그램 참여 및 협력의 기회를 통해 문화도시 선정 1년 성과에서 문제로 제기됐던 시민주도의 문화도시사업의 체감도를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서귀포시가 문화도시 2년차를 맞아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5개 분야·20개 세부과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호끌락 문화학교 전통문화반 모습.
▶주요사업 5개 분야·20개 세부과제는=시가 105개 마을의 노지(露地)적 문화자산을 활용해 시민들이 원하는 일상의 문화활동과 예술의 형태로 이끌어 나가는 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만든 문화도시조성계획 5개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사업은 5개 분야·20개 세부과제로 펼쳐지고 있다.
센터는 창의문화캠퍼스 교육공간, 문화기획자 및 시민들을 위한 코워킹스페이스, 문화도시 홍보관 등을 마련해 시민문화 공유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홈페이지(https://www.nojiculture.kr/) 오픈과 함께 온·오프라인 시민문화공유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의 노지문화와 문화도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센터는 창의문화캠퍼스 봄꽃학교(5~7월), 8개 대학·105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오는 6월 말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서귀포 노지문화자산을 공모하고 있다. 노지문화탐험대와 노지문화여행큐레이터 양성과정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센터를 중심으로 문화사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서귀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가꿔가는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