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 치유를 위한 라벤더, 로즈마리, 제라늄, 살비아 등 허브류 나눔행사를 전개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분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의 우울감 치유 등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일반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치유식물 무료나눔행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4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창학종합경기장 및 읍면지역(자체 선정)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량은 3만2000본으로 1인 3본씩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특히 이번에 나눠주는 치유식물은 지난해 종자와 모종을 구입해 생산한 것으로 실내 재배 시, 실내습도 유지 및 심미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철 서귀포시 청정환경국장은 "드라이브 스루 비대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을 통해 직접 배부하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도 수요조사 후 일정수량을 배부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내 목재문화체험장에서 4월 상시 목공체험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시험관 화병 만들기(수·금, 중학생 이상) ▷두칸 연필꽂이 만들기(화·목, 초등학생 이상) ▷구급차 만들기(토, 4세 이상) ▷장미목 벽시계 및 월넛 플레이팅 도마 힐링목공체험(9일·16일, 성인 대상)등이다.